암수 동일하며 꼬리는 짧고 붓과 같이 밀생되어 있으며 편평하다. 뺨속의 주머니가 잘 발달되었고 눈은 크고 흑색이며 귀는 짧고 긴털이 없으며 등뒤에는 5개의 암흑색 무늬줄이 있다. 중앙부의 무늬줄은 무늬가 제일 길어서 머리위로부터 꼬리기부까지 달한다. 몸 좌우의 2줄 무늬는 짧다. 이마와 머리의 윗부분은 갈색 눈썹 위에는 코끝부터 흰무늬줄이 있고 뺨으로부터 귀밑까지 흰무늬줄이 있다. 배는 깨끗한 백색이다.
생 태
울창한 숲을 좋아하며 활엽수림과 농경지, 인가근처의 암석이 많은 돌담같은 곳에서 주로 생활하며 우리나라 어느 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작은 동물이다. 주행성이며 나무타기를 좋아하고 나무열매 특히 도토리, 밤을 잘 먹는다. 굴은 깊이 파고 보금자리를 만든 후 보금자리 가까운 곳에 1∼2개의 식물저장고를 만들어서 보금자리와의 통로를 만들고 자유롭게 다닌다. 늦은 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뺨주머니에 5∼8g씩 먹이를 물고와서 저장한다. 10월 하순 평균기온이 8∼10℃가 되면 굴속에 들어가 동면을 시작한다. 이듬해 3월 중순이 되면 동면에서 깨어나 먹이를 얻기 위하여 활발히 활동하므로 많이 볼 수 있다. 가정에서도 사육이 가능하다. 임신기간은 24∼25일이고 1회에 4∼8마리(평균 6마리)를 낳는다.
식 성
도토리, 밤, 땅콩, 잣나무종자, 참피나무, 개암나무 종자, 옥수수, 호박, 오이, 수박의 종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