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령은 생약 중의 하나로 한방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자연에서 방생시는 소나무류를 벌채한 후 3∼5년이 경과한 뿌리 주변의 토양속에서 기생하여 타원형 또는 부정형의 균핵을 형성하는 사물기생균의 일종이다. 40∼60년생 소나무를 벌채 후 3년이 경과한때가 채취적기이다.
용 도
한방에서는 흑송(黑松)에서 결령되는 것을 흑복령이라 하고, 내부가 백색인 것을 백봉령이라 하는데 이는 조직이 단단하고 품질이 양호하여 상품으로 취급하고, 또한 직송에서 결령되는 것을 적봉령이라 하며 내부가 담적색으로 품질이 낮은 것으로 분류한다. 복령 형성시 소나무 작은 뿌리를 가운데 두고 형성된 것을 복신이라 하여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어 이용하고 있다. 균핵은 복령병, 복령죽, 복령보심탕 등 식용 및 기침병치료, 이뇨제, 부종치료, 열병치료, 임신불안증해소, 몸살치료, 흥분완화, 진정제, 각종 종양 위장병 결핵, 당뇨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형 태
복령은 형태적으로 영양체로서 균사체가 있으며, 생식기관으로 자실체와 담자포자를 볼 수 있고, 휴면기관으로 대량의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균핵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큰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약재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된다. 둥근 균핵으로 타원형, 난형 등 불규칙한 모양으로 10∼30cm길이이며 개개의 무게도 각각 다르다. 신선할 때는 부드럽고 건조하면 단단해진다. 표피는 주름진 흑갈색이며 내부는 과립상으로 희거나 연한 분홍색이다. 자실체는 무병이고 표면이 공막을 뒤집어 쓴 0.3cm 두께로 오래되거나 건조하면 연한 갈색으로 된다. 포자는 장타원형으로 한쪽 끝에 원통모양의 작은 돌기가 있고 7.5∼8×3∼3.5㎛이다.
특 성
우리나라 및 일본, 중국, 북미에 분포하며, 최적온다 25∼30℃, 토양중 수분함량 50∼60%, 토양산도 3.5∼4.5 주성분은 복령취당(Pachyman), 최근에는 복령의 항암효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악성종양(Sarcoma 180)에 관한 동물투여 효과시험을 실시한 결과 96.9%를 억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