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시골에서는 잡초와 더불어 밭둑, 풀밭, 논두렁 등지에 많이 자라 잡초로 여겨왔고, 무릇과 같이 땅속에 구경이 있어 일명 "끼무릇"이라고도 불렀다.
용 도
담을 삭이고 구토를 멎게 해주며 해소기침으로 인하여 숨이 찬데 주로 쓰이고, 외용으로 부스럼 치료에 가루를 내어 이용한다.
형 태
들에 자라는 다년초로 땅속에 지름 1cm 정도의 구경이 있고 잎은 1∼2개 나오는데 길이는 10∼20cm 자란다. 소엽은 3개이고 가끔 잎자루의 상하부에 1개씩의 주아가 달려 번식용으로 쓴다. 7월 하순경 구경에서 꽃대가 자라나 불염포의 녹백색 꽃이 육수 꽃아례로 핀다.
특 성
기후는 어느곳이나 생육 가능하나 반음지가 좋고 토양은 배수가 좋고, 유기질이 많은 사양토나 양토가 알맞다.
번 식
주아, 구경으로 가능하나 주로 수확시 작은 구경을 골라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종자번식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으나 조직배양으로 종묘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수확, 조제
수확한 구경을 물이나 소금물에 모래를 넣고 막대기로 휘저야 얇은 껍질이 벗겨진 다음 맑은 물로 씻은 후 생석회 분말을 처리하여 건조한다. 건조는 가급적 빨리하며 곰팡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뽀얗게 건조된 것이 우량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