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간에서 재배되어온 토천궁은 잎자루가 자색이며 키가 큰 반면 일천궁은 흑색이고 크기가 작은 편이나 학명은 동일하다
용 도
건조된 뿌리는 보혈, 순혈, 청혈, 강장, 진정, 진통약으로 한약에 처방되는데 사물탕, 십전대보탕, 당귀작약탕, 인삼당귀탕 등 보약류의 주요약재로 이용된다.
형 태
키 30∼60cm정도 곧게 자라고 가지고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2회 깃꼴로 갈라진다. 잎자루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잎 가장자리는 예리한 톱니모양이다. 8월경 백색의 복산형화가 피지만 열매는 맺지 않는다.
특 성
추위에 매우 강하며 서늘한 산간지역에 적합하다. 또는 강한 직사광선에 잎이 말라죽는 현상이 생기므로 반음상태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토질은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동북향의 양토가 적당하다. 강원도 평창, 정선, 인제지역이 주산지이다.
번 식
개화는 되나 종자가 맺지 않으므로 8∼9월 뿌리 윗부분에 흙을 모아주어 동그란 뇌두(근경)가 생기게 하고 수확시 이것을 따서 저장하여 종근으로 쓴다.
수확, 조제
늦가을 줄기가 죽은 다음 수확하여 건조한다. 작은 뿌리와 뇌두는 다음해의 종묘로 저장하고 큰 것을 잘 씻어서 건조한다. 늦가을 건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40℃ 전후에서 열풍건조하면 좋은 상품의 건재를 만들 수 있다. 건재는 속이 황백색으로 향기가 높고 쓴맛이 강하며 병충해 피해가 없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