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명의 typha는 옛 그리스어의 이름으로 tiphos「굽은 연못」이라는 뜻 또는 typhein「다 태워 없애다」라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암꽃이 갈색의 외관을 나타내고 있는데서 유래되며 orientalis는「동방의」뜻이다. 온대와 열대에서 15∼20종이 있으며 일본에 3종, 한국에 2종이 자생된다. 부들은 한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용도
어린싹은 김치, 나물 등 식용으로 하고 잎으로는 부채, 자리, 방석같은 공예품을 만들고 화분은 지혈 및 이뇨제로 사용하며 절지 또는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 이용하나 과수는 꽃꽂이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
형 태
높이는 1∼2cm정도로 자라는 다년초로 개울까나 연못가에서 자란다. 근경은 수평으로 뻗고, 뿌리는 흰색이고 줄기는 원추형이다. 잎은 총생하고 선형이며 길이 80∼130cm, 엽폭 0,5∼1cm정도 되고 좁고 뻣뻣하며 두껍다. 꽃은 7월에 피며 황색으로 웅화수는 윗부분에 달리며 길이 3∼10cm이고, 자화수는 바로 밑에 달리며 길이 6∼12cm이다. 꽃에는 화피가 없으며 밑부분에 수염같은 털이 있다. 과수는 줄기끝에 핫도그를 끼운 것 같이 7∼15cm정도 원통형처럼 되어있고 붉은 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