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명의 pulsatilla 라틴어의 pulsare「소리내어 울린다」라는 뜻으로 종모양의 꽃이 바람에 의하여 소리를 낸다는 데서 유래하며 수과 끝의 암술대가 4cm 길이의 백색털로 되어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할미꽃이라 하였다. 원산지는 한국으로 4종이 자생하며 우리나라 특산종이다.
용도
뿌리는 유독하나 해열, 이질, 소염 등 약용으로 이용되며 화단 및 암석정원에 심어 관상한다.
형 태
초장이 20∼40cm되는 다년생 숙근초로 뿌리는 굵고 긴뿌리로 흑갈색이며 곧게 뻗어있다. 잎은 뿌리에서 총생하고, 엽병이 길고 5개의 소엽으로 된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2∼3개로 갈라지고 열편 끝이 둔하며, 표면은 녹색이고 줄기, 꽃, 잎 모두 털로 덮여 있다. 꽃은 4∼5월에 30∼40cm 화경끝에 1개씩 머리숙여 피며 꽃잎 겉은 흰털, 속은 적자색이다. 꽃받침은 6개인데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cm내외이다. 꽃이 진 뒤에는 꽃자루는 자라서 길고 흰털이 많이난다.
특 성
내한성, 내서성이 강하고 내음성이 약하며 호광성 식물이다.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생육하며 건조에 강하다.
번 식
실생과 분주로 하며 분주는 3월에 하고 뿌리가 너무 잘리지 않도록 한다.
재배법
부식이 풍부한 사질양토(pH6∼7)로 햇볕이 잘들고 건조한 듯한 곳이 좋으며 부엽, 밭흙, 모래, 훈탄을 3:3:3:1의 비율로 혼합하여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