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년 전에 볼가강 유역에서 재배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목화가 없었던 시대에 의복을 주로 대마에 의존한 것으로 보아 매우 오래 전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 하고 있으며, 삼국시대에는 대마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섬유작물 중에서 가장 오랜 작물이라고 추정된다.
일년생 초본으로 온대에서는 3m 내외, 열대지방에서는 6m 정도 자라며, 자웅이주이며 수꽃은 가지의 끝에 생기고 7∼8월에 개화하며, 약은 종열되어 많은 화분을 비산시킨다. 암꽃은 가지끝의 잎겨드랑이에 착생하고 꽃가루가 없으며, 암술대가 둘러 갈라져 꽃받침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공모양의 종실에는 회백색 또는 검은싸가 있음. 잎은 7∼9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작은 톱니가 있고 잔털이 많다.
특 성
드물 게 심으면 가지를 치지만 밀식하면 꼭대기에서 약간의 가지가 나오나 암그루는 숫그루 보다 길고 크며, 가지침이 적고, 마디사이가 긴 경향이 있고, 수명이 길다.
숫그루는 화분을 비산하고 얼마 후에 고사하나 섬유질이 우수하다. 유묘기에 소엽이 원형인 것이 암그루가 되는 경향이 있다. 잎이나 꽃에 마취성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마약 (마리화나)를 만들기도 한다.
번 식
3∼5월에 씨를 뿌려 재배하며, 발아온도는 1∼42℃. 채종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는 주로 온대 북부에서 이루어진다.
수확 ㆍ 조제
파종 110일 내외에 숙기에 이르며, 아랫 잎이 말라 떨어지고 줄기가 약간 황색을 띠어 밖에서 밭의 내부가 들여다 보일 때 줄기를 베어 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