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는 가장 오래된 작물의 하나로 인도에서는 B.C 3,000년경, 중국에서는 B.C 3,000년경부터 재배되었으며, 재배벼의 발생지는 아시아대륙 동남부의 열대 및 아열대지역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우리나라의 전파경로는 중국 산동반도부터 중부지방으로 전파되었거나, 화중지방 에서 서해안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용 도
쌀, 쌀겨 등 그 용도는 논벼와 큰 차이가 없으나 과자원료로는 밭벼가 더욱 좋고, 가축사료 료는 논벼의 볏짚보다 좋다.
형태
논벼에 비하여 조대하여 간장은 논벼보다 큰 것이 많고, 경엽건물중이 무거우며, 상부의 잎은 잎끝으로부터 1/3 부근부터 밑으로 늘어지는 것이 많다. 초엽의 생장은 논벼보다 떨어 지나 유관속수가 많으며, 표충의 뿌리수는 적고 심층의 뿌리가 많다. 벼알은 논벼보다 길고 가늘다. 메벼의 전분립은 밭벼가 크고, 현미의 크기, 100알의 무게, 정조에 대한 왕겨의 비율이 논벼보다 크다.
특성
저온에서 발아, 발근이 빠르고 최적온도 및 습도가 낮다. 발아할 때, 정조의 흡수력, 종자의 흡수율, 흡수속도 및 산소요구도가 크다. 개화 최성기는 논벼보다 1시간 빠르고 개화적온 (30℃정도)은 2℃정도 낮다. 생육중에는 양분의 흡수량이 많고, 내한성이 약하다. 식미는 논벼에 비하여 떨어지며 끈기가 적다.
번식
일년생 초본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
재배법
밭벼는 묘판을 만들지 않고 밭상태에 파종하여 재배하며, 배수가 잘되고 수분보유력이 풍부한 토양이 적당하고, 비가 자주 내려 가뭄의 피해가 없는 지역이라야 한다. 밭벼는 다수성, 내병성, 내한성, 내비성이면서 단간인 품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