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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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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별 농요3

모심기 소리




삼아 놓은 논에 모판에서 찐 못단을 던져 놓으면 농꾼들은 한 줄로 늘어서서 모심기를 한다. 이때 부르는 것은 모심기 소리이다. 嶺東地方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것은 아라리(자진 아라리)이고, 嶺西地方에서는 모심기 소리라는 것이 따로 없고, 논맬 때하는 미나리를 부르는 지방도 있다.

강릉시 모심기 소리

강릉에서 모심기를 할 때는 자진 아라리를 부른다. 요즘은 긴 아라리를 부르기도 한다. 자진 아라리는 3分과 2分이 혼합된 박자로 엇모리 장단에 해당된다. 소리의 가사내용은 모심기 작업과 관련된 것, 혹은 일상생활 주변의 이야기들을 엮어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네장단 메기고, 농꾼들이 네장단을 받는 것이 보통이나 여기서는 앞소리와 뒷소리를 반(半)장단 부족하게 불러 맺는다. 선율은 그 구성음이 Mi, Sol. La, do. re이며, Mi, La, 애가 주요음이고, Mi 또는 La로 마치는 메나리목이다.

강릉시(구. 명주군 지역) 모심기 소리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도 영동지방인 만큼 모심을 때 자진 아라리를 부르나. 이 자진 아라리는 강릉의 것과 엇모리 장단에 맞는다. 선소리꾼이 따로 없고 농꾼 중 아무든지 네장단의 앞소리를 메기고 농꾼들이 네자단의 뒷소리를 사실어 "아리리야 아라리야 아라리야 얼었다가 녹아지니 정월이라"라고 하여 강릉의 것과는 다르다. 사천진리의 모심기에서 부르는 긴 아라리는 느린 세마치 장단에 맞는다.

횡성군 모심기소리

횡성군에서 모심기를 할 때는 모심기 소리가 따로 없고 논맬 때 부르는 미나리를 부른다. 이 때의 미나리는 자유리듬으로 길게 빼며 부른다. 메기고 받는 소리가 따로 없고 농꾼들 중 아무든지 돌아가면서 소리를 메기는데 메기는 소리의 길이는 일정치 않다.



심어~주게~심어~주게

오롱조롱 줄모루 심어주게

일락~서산~해는~지구~

골골~마둥~그늘~이오~

월출~동령~달이~솟어이

우리~농부~갈곳이라오

·지어가네~지어가네~

담배~참이 지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