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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문화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산물 활용 및 농촌생활문화 이해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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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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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살림

부엌살림

부엌마루

10인 내외의 가족이 있는 집은 부엌마루가 있어 찬을 만들기도 하고 상을 놓고 음식을 차리기도 한다.

부뚜막

부뚜막은 안방 아랫목과 벽을 사이에 두고 설치하는데, 대·중·소 세 개의 무쇠솥을 걸어 놓는다. 큰 솥에는 물을 끓이고, 가운데 솥에는 밥을 지으며 작은 솥에는 국을 끓이는 것이 상례이다. 세 솥에 불을 때면 방도 따뜻해지고, 부뚜막과 바깥 사이에는 창살문이 있어 증기와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간다.

찬장

음식을 넣어 두기 위하여 찬장을 설치하며 작은 그릇을 넣어 두기도 한다.

시렁

시렁은 물건을 얹기 위해 가로 지른 두 개의 장나무를 가르킨다. 목조가옥에는 기둥이 있어 기둥에 못을 박아 시렁을 설치하고 여러 가지 도구를 둔다.

장독대

장독대는 해가 잘 드는 곳에 단을 만들어 놓고,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독을 올려 놓아 해가 들 때는 열어 놓고 그늘이 지거나 해가 지면 덮어 놓는다. 이는 가정주부의 일과 중의하나이다.

절구

절구는 곡식을 찧거나 빻는데 쓰는 기구로 대체로 광 앞에 두고 있는데, 절구통과 절구공이가 있다.

떡판

떡을 치며 반죽하기 위한 것으로 떡판과 떡메가 있다. 떡판은 목재와 석재가 있고, 떡메는 목재이다.

음식 쓰레기통

부엌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개밥통이 있고, 돼지 우리에는 돼지밥통이 있다. 이는 음식 쓰레기를 개와 돼지가 전부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건넌방 부엌

건넌방 부엌에는 큰 솥이 있어서, 소죽을 끓여서 준다. 소죽은 주로 콩깍지를 끓이기 때문에 겨울의 쇠고기 맛이 풀을 생식하는 여름 쇠고기 보다 좋다.

식기

대부분이 놋그릇이었으나, 일제 말기에는 일본이 병기에 쓴다고 모두 걷어가 귀했고, 지금은 스텐레스나 도자기 그릇을 사용한다.

수저

수저의 대부분은 놋수저이다. 어른 수저는 대체로 은수저를 썼다. 오른쪽 사진은 놋으로 만든 국자와 수저이다. 수저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요즘의 것과 달리 손잡이가 길고 폭이 좁다.

찬그릇

찬그릇은 겨울에 놋그릇을 사용했고, 여름에는 사기그릇을 썼다.

뚝배기

찌게나 지짐이를 담는 그릇으로, 된장찌게·추어탕·설농탕·해장국 등은 이 뚝배기에 담아야 제맛이 난다.

상은 겸상을 하는 일반상과 여럿이 먹는 교자상이 있다. 10인 가족이면 대개 다섯 겸상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부엌에는 상을 보관할 수 있는 마루가 있었다.

목판

과일이나 음식을 담아 나르는 그릇으로 대·중·소 크기의 목판이 있다.

뒤주

쌀이나 곡식을 보관하는 뒤주는 밤나무로 만들어야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운두가 높고 중배가 좀 부르며 전이 달린 오지그릇이나 질그릇을 독이라 하고, 목이 짧고 배가 부른 것을 단지라 한다. 배가 나온 것은 항아리 또는 동아리라 하고, 떡을 찌는데 사용하는 것을 시루라 한다. 오른쪽 사진은 선사시대 시루이다. 이때에는 요즈음처럼 쌀에 물을 붓고 끓여서 밥을 짓지 않고 쪄서 조리하였던 것 같다.

맷돌

다듬은 곰보돌을 이용하여 곡물을 가는 도구로서 이를 목재의 함지박 안에 넣고 곡식을 간다.

광주리

음식을 담는 둥근 형태의 그릇으로 대나무·싸리나무·버드나무 등으로 엮어 만드는데, 대·중·소 크기가 있다.

주걱

밥을 푸는 기구를 밥주걱이라 하고, 국을 뜨는 것을 국자라 한다.

주전자

술이나 물을 데우거나 이를 담아 잔에 따르게 된 그릇을 말하는데, 술을 대접하기 위하여 넣은 그릇은 술병이며, 술주전자는 근세 초기에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칼, 도마

칼은 물건을 베고 썰고 깍는 연장이고, 도마는 식칼질 할 때 받치는 두꺼운 나무토막을 말하는데, 주방에서 요리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이다.

함지박, 쳇다리, 체

체는 가루를 빻아서 곱게 칠 때 쓰는 것으로 굵은 명주실이나 말총으로 엮은 깁체, 중철사로 엮은 중체, 굵은 어레미 등이 있다. 함지박은 통나무 속을 파서 큰 바가지 같이 만든 그릇이다. 쳇다리는 곡식 따위를 갈 때 맷돌 위에 받쳐서 간 물이 떨어지게 하거나 체 밑에 받치는 것이다. 체는 음식을 갈 때 쓰는데 가는 체, 굵은 체로 종류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