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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생활문화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산물 활용 및 농촌생활문화 이해를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촌생활문화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생활전통문화

농업농촌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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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짓는 풍속

길쌈과 바느질은 여자들에게 꼭 익혀야 할 빼놓을 수 없는 일거리였으며, 의생활이 완전히 여자들의 손에 달려 있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길쌈이나 바느질은 매우 발달하였다.

길쌈




길쌈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삼국지』에 명주와 삼베를 짰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욱 발전되고 다양해졌다.

면직물

면직물은 그 원료가 되는 목화가 우리 강원도의 토질상 잘 되지 않아 자가수요도 부족하였으며 동해안 일대의 서민들은 마른 해산물을 가지고 충청도까지 행상하여 필요한 무명을 사용했다.

명주

명주는 춘천, 원주, 강릉, 정선, 철원 등 각 곳에 국가에서 제사공장까지 세우고 장려하였으나 농한기를 이용하는 부업에 지나지 않았다.

마직물

원료가 되는 대마는 평창이나 삼척지방에서 많이 재배하였으며 농가의 자가수요를 위한 생산체제였다. 대마가 좋아야 세포로 길쌈할 수 있었으며 가을부터 삼베 삼기를 시작했고 자가 의생활의 기본이 되고 나아가서는 군포로 납부되었으며, 일부는 전국적으로 상포, 농포로 이용되었다.

바느질 도구




바느질은 여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의 하나로 부덕, 용모, 말, 길쌈과 더불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범절이었다. 그래서 바느질에 여인의 정성과 사랑과 염원이 깃들어 있었고 바느질에 사용되는 도구 또한 정성스럽고, 비밀스럽고 귀중하게 간직해 왔다. 바느질 도구는 재봉도구와 정리도구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재봉도구로는 자, 누비밀대, 바늘, 골무, 가위, 인두, 다리미가 있고 정리도구로는 반짇고리, 바늘집,바늘쌈, 바늘꽂이, 실첩, 실패가 있다.

시군 의생활 양상

춘천,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이 지역 전래의 복식은 대체로 혼례복, 돌옷, 평상복, 수의, 관복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방적은 베, 무명, 명주짜기였는데 지금은 화학사, 모직, 면직, 혼방류의 맞춤옷, 기성복을 사서 입기 때문에 방적을 찾아 볼 수 없다. 이 고장의 특징적인 옷으로 6.25당시 군복을 고쳐 입거나 염색, 탈색시켜 입은 『군복의 생활복화』양식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 서구식 구제품옷이 생활복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었다.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동해안을 따라 형성된 도시이나 특별한 어부의가 없다. 전래의 복식들은 명절에나 의식에만 입고 일상복은 일부 노인층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양복이나 간단한 잠바, 스웨터 차림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옷감도 거의 달라졌으며 기성복을 사서 입고 있다. 세탁은 비누가 없을 때는 잿물을 이용하였고 풀메기와 다듬이질을 하였으며 지금은 손세탁과 기계세탁이 병용되고 있다

평창

화학계의 발달로 나일론계의 의복이 보급되어 의생활의 변화를 가져 왔으며 종래의 방적은 그 자취를 감추었다. 목화와 모시는 거의 없고 종래부터 삼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양잠이다. 세탁은 비누와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예전에는 잿물이나 명주를 빨래할 때 콩비누 세탁을 했다.

영월, 정선

남녀 모두 일상복으로 노년층에서는 전통복식을 하고 있으나 수제에 의한 베, 명주, 무명은 사라졌고 나일론계의 천을 쓰고 있으며 맞춤옷이나 기성복을 구입하여 입고 있다.

삼척

저고리, 치마, 중치막, 도포, 속곳 등의 범주로서 의식 때나 명절 때 주로 노인층에서 입는 편으로 평상복은 거의가 화학계 기성복을 입고 있으며 구한 말 특색있는 삼척지방의 제복으로 백양이 있었으며 창옷과 비슷하면서 넓고 긴 도련에 흑단을 두른 양반의 인데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다.

원주, 횡성

한복은 남녀 거의가 의식 때나 명절 때 입을 뿐 평상시에는 남자의 경우 정장으로 양복, 간편한 차림으로 남방셔츠나 점퍼류를 입고 있으며 여자도 정장으로 원피스, 투피스를 간편한 차림으로 남방셔츠나 점퍼류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