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 대상 수상…최우수 3곳·우수 5곳 선정
- 다음 달 23일 시상식 예정, 선정 결과 농촌진흥청 누리집서 확인
- 국내 육성 품종 재배 확대·소비 활성화 방안 다각적 노력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일 ‘2023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최종 선정하고, 대상 1곳과 최우수상 3곳, 우수상 5곳을 발표했다.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농촌진흥청과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고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작 품종을 재배하면서 확보한 국내외 판로를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생산단지.
대상(국무총리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배 품종인 ‘조이스킨’과 ‘창조’ 등을 재배하고 있는 전남 구례의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생거진천딸기작목반(충북 진천) △금산군잎들깨수출협의회(충남 금산) △예천군피크닉사과연구회(경북 예천)가 선정됐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가평사과연합회(경기 가평) △고인돌오이공동출하회(경기 연천) △인제멜론연구회(강원 인제) △청양구기자연구회(충남 청양)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전북 남원)가 받았다.
올해 선정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은 평균 연령이 52세로, 40~50대의 젊은 농업인 9명이 구성해 운영 중이다. 총 재배면적 15.5.헥타르(ha) 중 7.8헥타르(ha)에서 우리 품종 배를 재배 중이며, 생산과 중 ‘특’ 등급이 80%에 이를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고품질 열매 생산을 위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진단받아 과학적 토양 관리 방법과 적정한 비료 사용량을 준수하고 있다. 재배 기술교육과 전문가 상담으로 기술 역량도 꾸준히 키워왔다. 지역색을 살린 자체 상표 개발, 출하처별 포장 디자인 다양화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중이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신기술 적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내에서 육성한 품질 좋은 배의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선정 결과는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23일 열리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올해 선정된 9개 생산단지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국내 육성 품종의 재배를 확대하는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적극 행정 실천으로 우수 품종을 알리고, 현장 보급과 소비 활성화에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