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안중찬)에서는 쥐이빨옥수수로 불리는 재래종 튀김옥수수를 관상용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지난 1997년부터 관상용 옥수수 신품종육성 사업에 주력한 결과 2008년도에 노랑색의 관상용 옥수수「HP1호」등 총 6개의 우수 품종을 육성ㆍ보급하였으며, 금년에는 새로운 흰색딸기형 관상용 옥수수 신품종「HP9호」를 육성하여 품종출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강원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쥐이빨옥수수로 불리는 튀김용 옥수수가 재배되어 왔는데 이들 재래종은 신품종 찰옥수수나 종실ㆍ사료용 옥수수의 재배면적 확대로 인해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관상용의 목적으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옥수수 이삭 및 옥수수대를 이용하여 꽃꽂이 소재 등 원예 장식용, 생활 공예품 재료용 등으로 활용되고 더 나아가 그 종자나 생활 공예품 등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옥수수의 활용 범위가 식용 및 사료용, 공업용 등의 용도에 국한되어 있는 바, 이 재래종 쥐이빨옥수수들을 육성ㆍ특산품화 함으로서 새로운 수요 및 부가가치 창출로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흰색딸기형의「HP9호」는 2년간의 국립종자원의 품종등록과정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시범재배를 거쳐 2012년부터 우리도내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장진선 옥수수시험장장은 소비자의 수요변화에 부응하여 더욱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관상용 옥수수 뿐만 아니라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족 할 수 있는 찰옥수수, 종실ㆍ사료용 옥수수, 색소 옥수수, 기능성 옥수수, 팝콘용 옥수수 등 다양한 용도별 신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