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4. 21(목) 13:30~, 대회의실에서 칼라생산자전국연합회, 재배농가, 플로리스트, 유통업체 및 관련기관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유색칼라 육성계통 및 품종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유색칼라 30종(육성 6품종, 선발 10계통, 외국 14품종)을 전시하고 평가를 통해 앞으로 만들어질 품종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유색칼라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육성 계통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품종 육성 및 농가보급을 확대하고자 한다.
칼라(Zantedeschia)는 고급화종으로 결혼식 부케, 호텔 전시 등 수요가 다양하고 인기가 많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특히 강원도 유색칼라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로 2010년도 약 1ha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 4ha로 증가하여 전국의 33%를 차지하였으며, 2018년에는 10ha까지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색칼라의 경우 작은 면적에서도 많은 소득(조수입 24백만원/1기작, 10a)을 올릴 수 있는 꽃이다. 또한 절화는 2014년 20천$, 20천본(수출 평균가격 : 1.0$/본) 수출하여 차세대 수출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칼라 구근은 수입품으로 구당 4,000~5,000원으로 비싸 10a당 약 48백만원의 초기 투자비가 많아 농가가 선뜻 재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육성 품종과 국내에서 구근을 생산하여 수입품을 대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9년에 첫 자체 육성 품종인 ‘골든하트’와 ‘모닝라이트’ 이래 2015년까지 총 6품종을 육성하여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종구를 생산하였고, 매년 3~5만구씩 농가에 보급하였다. 2015년은 3개시군(춘천, 원주, 양양) 8농가에 56천구, 0.5ha 면적을 분양하였다.
그간 자체품종 5품종, 총 34만구를 농가에 보급하여 2.8ha 분량의 면적을 재배하게 되었고, 수입 구근이 구당 4,000원인 것을 자체 구근 생산에 의해 2,000원으로 50% 가량 감소시킴으로 수입 대체효과(13억원)는 물론 농가의 경쟁력을 높혔다. 자체 육성 품종은 수입품종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수출유망 화훼인 ‘유색칼라’ 자체 육성품종의 무병종구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