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 본격 수출 및 다변화 시도 -
‘강원 아스파라거스’대일수출 선적식 개최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철)는 5. 15(월) 14:00~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창범 양구군수,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아스파라거스 대일 수출 선적식’을 개최한다.
○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까지 강원도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회장 김영림)에서 승운무역을 통해 강원도산(양구,화천,춘천) 아스파라거스 15.4톤이 일본으로 수출되었고, 10일에는 창락농산을 통해 양구에서 생산된 1.1톤이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는 작년도 일본에 수출되어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올해에 본격적으로 수출량이 확대되고, 호주에도 처음으로 수출이 되었다.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 수출은 2015년 3톤, 지난해 10.5톤이 전량 일본에 수출되었고, 올해는 5월 12일까지 일본과 호주로 수출된 물량은 7회, 16.5톤으로 수출액은 105천 달러(약 116백만원)에 이른다.
○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가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도농업기술원과 양구군을 위주로 화천․춘천․인제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수출체계 확립연구, 시험수출, 종묘분양,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조성사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다.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3년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수출 유망작목으로 선정하고, 3차례의 시험수출 등 수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해 왔다. 특히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그 동안 55만주의 종묘를 생산하여 농가에 분양함으로써 강원도를 전국(55.4ha) 최대 생산단지(34.5ha)로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2015년에는 수출단지화 촉진을 위해 강원도아스파라거스 생산자연합회 창립을 주도하였다.
또한 2016년에는 국내외 아스파라거스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내 유통업체(온샘)와 계약재배 협약을 알선하는 등 판로 확보에 노력하였고, 국내 최초로 대일 선박 수출길을 확보하여 국내 성출하기에 선박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75천불)에 기여했다.
○ 아스파라거스 주산지인 양구군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신규농가에 대한 재배기술 지도와 함께 10년간 비닐하우스, 시설현대화 등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고품질 아스파라거스 생산을 가능케 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새로운 수출전략작목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하였다. 또한 726백만원을 투입하여 선별기, 수출포장재, 공동선별장 등 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일본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수출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 우리나라는 아스파라거스의 성출하기인 4월하순~5월중순까지는 내수가격이 하락하는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 시기에 수출을 통한 내수시장 가격 안정화는 농업인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에 비해 내수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예상했던 수출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
○ 일본의 아스파라거스 시장은 연간 45천여 톤에 이르며 이 가운데 15천톤(1,000억원) 가량을 미국, 태국,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날씨로 국내 아스파라거스 성출하기인 5월은 호주에서 생산이 되지 않는 단경기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기후가 서늘하여 품질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대 산지인 강원도에서는 춘천, 화천, 양구, 인제 등 96농가 34.5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양구군에서 강원도의 70%가 생산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A와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숙취해소에 뛰어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이 알려져 각광을 받고 있다.
○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이번 수출로 인해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수출길이 일본, 호주는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 파프리카의 뒤를 잇는 대표 수출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이를 위하여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