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국내 최초 배가 반수체 기술 이용 옥수수 품종 개발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옥수수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배가 반수체 기술을 이용하여 옥수수 품종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배가 반수체 기술은 국외 선진 연구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새로운 옥수수 계통육종 방법이다. 반수체를 유기하고 염색체를 배가하여 순도 100%의 종자를 생산하는 혁신적 육종기술이다.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수행해온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계통육종에 7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나 배가 반수체 기술을 이용하면 계통육종을 3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 옥수수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신품종 “종교182”는 배가반수체 기술을 도입해 육성한 종실용 옥수수이며 홍천, 평창, 철원 등 지역적응성 평가 결과 재배안정성이 우수하며, 특히 이삭이 길고 도복 저항성이 좋으며 수량성(950kg/1000m2)이 우수한 신품종이다. 국내 옥수수 품종 개발은 전통육종법을 이용하고 있어 신품종 개발까지 13년 이상이 소요되지만, 배가 반수체 기술을 활용 하면 육종연한을 6년 이상 단축 할 수 있어 금후 국내 옥수수 육종연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는 전통육종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국제옥수수·밀연구소(CIMMYT)와 협력하여 2014년부터 배가 반수체 기술의 국내 도입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청(청장 김경규)이 지원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 과제의 결과평가(11월 18일)를 통하여 발표하였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 함진관 소장은 “신 육종기술을 이용한 단기간의 품종육성 체계를 구축하였으므로, 농가 맞춤형 고품질 다수확품종 조기 육성을 위해 배가 반수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