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봄 날씨 옥수수 어린묘 관리 필요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옥수수연구소는 최근 풋옥수수 조기출하를 목적으로 육묘재배가 늘어남에 따라 냉해 등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다.  

○ 최근 낮 최고기온이 22.6℃(홍천)까지 오르는 등 옥수수 육묘에 적합한 기온까지 오르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4월의 최고·최저 기온의 일교차가 심해서 안정된 육묘를 기를 수 없게 된다. 언제든 영하의 날씨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4월의 일시적 날씨에 속지 말아야 한다. 안정된 옥수수 육묘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주의가 필요하다.

○ 첫째,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옥수수 종자 발아 및 생육에는 밤 기온 10℃ 이상, 낮 기온 35℃ 이하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비닐하우스 안에 육묘상을 만들고 밤 동안에는 보온덮개를 설치해서 보온을 유지하고, 낮에는 온도가 너무 높지 않게 온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 둘째, 육묘시 수분관리가 중요하다. 종자는 수분을 흡수해야 발아할 수 있다. 낮 동안 비닐하우스 온도는 고온이므로 수분증발이 빠르다. 따라서 육묘 포트의 상토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 셋째, 육묘기간을 준수하여야 한다. 온도에 따라 생육이 다르지만 건전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엽수는 3매 이내, 육묘기간은 15~20일 정도가 알맞다. 육묘기간이 길면 정식 후 생리장애가 일어나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없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 홍대기 소장은 “이른 봄 조기 육묘는 정식지연, 서리피해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너무 빠른 육묘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