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4월의 식재료 소개「산마늘(명이나물)」
‘먹으면 명을 이었다’는 명이나물
□ 봄이 오면 나른한 춘곤증과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입맛이 떨어진다. 봄에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2천년 전부터 먹던 독특한 향토 식재료로도 잡리 잡았다.
□ 이번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에서 소개할 식재료는 봄의 대표 먹거리인 산마늘 이다. 산마늘은 명이나물로도 불리는데 원래 명칭이 산마늘이고 울릉도에서 부르는 이름이 명이이며, 춘궁기(보릿고개)때 먹으면서 명을 이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산마늘은 서늘한 기후의 고산지대에서 생육하는 산나물로서 파종하여 수확하기까지 3~4년이 걸리는 작물이다. 강원도에서 재배한 산마늘의 경우 잎이 좁고, 울릉도에서 재배한 산마늘의 경우 잎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 산마늘의 향긋한 맛은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줄여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은데, 특히 산마늘의 알리신 성분과 돼지고기의 비타민B1이 결합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학계에서 보고된 산마늘의 효능으로는 소화와 식욕촉진, 향균‧항염작용,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산마늘의 연중생산을 통한 체계 확립 및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산마늘 표준품종 및 기능성 신품종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