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미래 디지털 농업 이렇게 준비한다 -
저가형 결로 경보시스템 보급으로 스마트팜 앞당긴다.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6월 14일(월) 본원 소회의실에서 도내 시설과채류 재배농가의 환경관리 및 결로 상태를 알려주는「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및 경보시스템 개발」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 강원도는 남부지역에 비해 야간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커 여름철 과채류 생산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내 시설재배 면적 3,175ha 중 규모가 작고 형태도 단순한 단동형 하우스가 대부분(약 77%)을 차지하고 있다.
○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은 도내 단동형 하우스에 도입하기는 비용이 많이 들며, 또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시설 구조로 인해 도입 효과가 적다.
○ 일교차가 큰 봄․가을철에 일출 후 급격한 온도 상승과 작물의 증산작용으로 시설 내 결로가 발생된다. 피복재의 결로는 광 투과율을 낮추고 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 발생의 원인이 되며, 작물의 잎과 꽃, 그리고 과실에 생기며, 이로 인해 식물의 증산과 광합성이 억제되어 품질과 생산성이 낮아진다.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모형과실을 이용한 작물 결로 감지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시스템’을 2020년 특허 출원하였다.
○ 본 착수보고회는 특허 출원된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하여 서버․웹 구축, 하드웨어(내부센서, 외부기상대, 무선네트워크) 장비 제작에 대한 용역사업이다. 본 사업으로 제작된 시제품은 파프리카, 토마토 등 농가에서 직접 현장 실증하여 시스템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향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원재희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개발되는 결로 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설 내 작물의 결로 발생 상황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절한 의사 결정을 도와줄 수 있다. 강원도 시설재배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동형 시설구조에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으로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