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열대거세미나방 첫 발생, 도 농업기술원 주의 당부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최근 가을 태풍이 지나가고 검역대상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 지난 23일 강원도 내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동해시 옥수수 포장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이는 예년보다 약 2달 정도 늦게 발견된 것으로 8월 말~9월 초에 바람을 타고 비래해 온 암컷이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중국 등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비래해충으로 옥수수, 사료작물 등 화본과 작물을 선호하고 배추과·박과·가지과 등 80종 이상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현황을 조사해 오고 있으며 꾸준한 예찰과 방제노력으로 지난해에는 2개 시군에서 발생초기에 방제하여 피해가 경미하였다.
* (’19) 5시군(춘천·강릉·동해·삼척·정선) 6.5ha
(’20) 5시군(동해·홍천·횡성·영월·정선) 4.3ha
(’21) 2시군(동해·정선) 1.0ha
□ 환경농업연구과 고재영 과장은 “올해는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시기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1~2달 늦고, 우리도에서도 평년보다 늦은 가을철에 발생되어 피해는 적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비래해충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발견 즉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도 농업기술원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