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발해충 월동난 부화시기(5월중~하순)에 맞춰 방제해야 -
2023년 돌발해충 관계기관 간 협업방제 연시회 개최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매년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에 대한 방제적기에 맞춰 관계기관 간 협업방제 연시회를 10일 춘천시 신북읍(도립 봄내 생태숲 조성지)에서 도·시군·북부지방산림청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 국내에서 문제되는 돌발해충은 주로 북미나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해충으로 기상이상이나 국가 간 농산물 교역증가로 국내로 유입되었으며, 농경지와 인근산림지에 서식하며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줌
강원도(농업기술원, 산림관리과, 시군)와 북부지방산림청은 주요 돌발해충의 효과적 방제를 위해 해충 부화 후 1~2주 사이의 애벌레가 붙어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공동방제하여 개체수의 밀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2008년 춘천과 원주에서 최초 발생한 꽃매미와 2012년 원주에서 발견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은 2022년 기준 1,229.2ha로 매년 200~300ha 증가하고 있으며, 사과, 대추, 매실 등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여 ‘그을음병’을 발생시키고 있다.
올해 월동난 조사로 해충 방제 적기를 예측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18~25일, 미국 선녀벌레는 5월 22~27일로 발생정도에 따라 전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살포하여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돌발해충 예찰과 방제를 위해 22억 원을 투입하여 예찰조사원 45명, 방제약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방제를 5월과 9월 총 2회에 걸쳐 실시한다.
기술보급과 유범선 과장은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에서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공동방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시회를 통해 시군별 협업방제가 적기에 이루어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