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옥수수 보급종자 수매로 내년 농사준비 시작
❙ 농업기술원 자체개발 5품종, 올해 158톤 생산(작년대비110%)
❙ 종자검사 합격 물량은 수요조사 후 내년에 농가에 공급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도내 3시군(영월, 홍천, 원주), 121농가(101ha)를 대상으로 옥수수 보급종 종자 수매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수매물량은 옥수수연구소(소장 안용진)에서 자체 개발한 찰옥수수 미백2호 등 5개 품종(미흑찰, 흑점찰, 강일옥, 드림옥) 158톤이다.
올해 여름 고온과 잦은 비로 옥수수 수정이 불량하여 채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옥수수연구소와 채종농가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노력으로 158톤이 생산되어 내년 옥수수 재배농가에 안정적으로 종자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생산량은 143톤이다.
수매된 종자는 발아율 검사 등 종자 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 물량에 대해 보증종자로 확정하고, 종자소독과 포장 작업을 거쳐 올해 11월부터 각 시군센터를 통해 농가 수요조사를 받고 이듬해 홍천농협(두촌지점)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옥수수연구소 안용진 소장은 우리도 대표작목인 옥수수가 농민들의 고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종자보급 뿐만 아니라 현장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연구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도내 옥수수 재배면적은 5,004ha로 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하는 종자는 도내 재배면적 100%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이를 넘어 전국 찰옥수수 종자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