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당귀 점무늬병 길항미생물‘AGR-52’선발
❙ 점무늬병 방제가, 무처리 대비 52%로 우수한 결과 얻어
❙ 특허출원 후 시군 미생물배양센터을 통해 무상 보급 예정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참당귀 지상부를 쌈채소로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방제 대책으로, 참당귀 점무늬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길항미생물 AGR-52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AGR-52는 2022년에 약용작물의 뿌리에서 분리한 균주 중에서 선발한 것으로, 기내 실험 및 노지 재배 시험을 통해 방제 효과가 확인되었다.
참당귀 점무늬병은 참당귀의 품질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참당귀 지상부를 쌈채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법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 연구진은 AGR-52의 방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4회 처리한 결과, 최종 방제가가 52%에 이르는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참당귀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참당귀를 쌈채소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AGR-52는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특허출원을 통해 원천기술로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참당귀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환경연구과 김기선 과장은 “AGR-52의 방제 효과를 통해 농가의 수익 증대와 친환경 농업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보급을 통해 참당귀 재배에 있어 친환경 방제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