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시설 재정비와 환기 관리 당부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봄철을 맞아 젖소 농가들이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목장 환경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절기는 겨울동안 움츠렸던 젖소가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조건을 재정비하는 시기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시기로 젖소에게 가해지는 환경변화를 최소화해 젖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시기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목장시설 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환절기에는 겨울동안 얼었던 땅들이 녹으면서 목장시설 내·외부에 여러 가지 안전사고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우사 내부와 외부에 균열이 생기거나 파손된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한 우사주위 산이나 언덕에서 해빙기에 토사가 발생할 염려가 없는지 점검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겨울동안 우사 내 청소와 환기 부족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병원성 미생물의 서식처가 될 만한 곳을 소독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우사 주변의 배수로도 정비해 물빠짐이 원활하게 해 준다.
둘째, 우사의 환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겨울에 설치했던 우사 창틀의 비닐을 개방하고, 우사를 둘러쌌던 보온덮개를 제거해 신선한 공기가 우사 내로 들어오게 하고, 교환된 공기가 창문이나 환기구를 통해 쉽게 배출되도록 한다.
셋째, 급수, 착유세척수와 분뇨관리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급수조의 청결상태 점검과 수질검사를 실시해 급수용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착유기와 우유냉각기 세척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척수의 처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화조 내 미생물이 낮은 온도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미생물의 상태를 점검한다.
분뇨에 수분이 많아져 우사가 질퍽거릴 수 있으므로 톱밥이나 왕겨 등과 같은 수분 조절제를 추가하고, 분뇨가 집중 배설되는 급수기 주변이나 사료급이기 주변의 분뇨를 신속하게 제거한다.
또한 농사철을 맞아 목장에서 농경지로 퇴비나 액비를 운반할 때 길에 흘러서 목장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퇴비와 액비 운반관리를 철저히 한다.
끝으로, 목장 내 주요 장비를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료급여, 분뇨처리 등을 위해 트랙터, TMR 배합기, 스키드로더, 경운기 등 장비이용 횟수가 증가하므로 장비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안전점검을 한 후 안전관리 수칙을 잘 지켜 사고를 방지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장 유용희, 축산환경과 최동윤 031-290-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