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06년 상반기에 원예작물 신품종 6작물 12품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품질이 우수하거나 독특한 기능성과 재해저항성을 갖추었으며 해외수출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채소는 중국 수출전용품종으로 중국인이 선호하는 경구(단단함)형인 도란형(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 품종 “중추”를 비롯해, 재배종 고추와 야생종 고추간 종간교잡에 의해 국내 최초로 고추탄저병에 저항성을 갖고 있으며 흰가루병에도 매우 강하여 고추에서 문제시 되는 병인 탄저병 저항성 재배품종 육성을 위해 중간모본으로 사용가능한 “원예AR1호, 2호, 3호, 4호” 등 4품종을 개발했다. 또한 5월 초·중순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이며 난지형 마늘 “올캐”를 개발했다.
과수는 재배지역이 한정되어 있고 적은면적 재배작물인 매실과 다래 품종을 개발했다. 매실은 6월 상순에 수확하는 중생종이며 흑성병 및 세균성 구멍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양조용 및 설탕절임용에 적합한 “옥주” 등 3품종, 다래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도에 맞추어 야생다래와 참다래를 교배하여 식미가 우수하며 방울토마토와 같이 작은 “방울이”를 개발했다.
장미는 연분홍색 중형종이며 절화용으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은 “매직 핑크”, 백색의 대형 절화용으로 절화수명이 길며 품질이 우수하여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은 외국품종 대체용으로 알맞은 특성을 갖추어 이들 품종이 보급되면 화훼농가 소득 향상 및 로열티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과 김재현 연구관은 “06년 상반기에 개발된 품종들은 작물에 따라 국립종자관리소에 품종보호출원 및 생산물판매신고 과정을 거친 후 농가에 보급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 김재현 연구관 031-299-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