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손쉽고 한번에 많은 교배 이핵균주를 만드는 다포자 임의교배법을 연구 개발하여 누구나 버섯품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하였다.
새로운 버섯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변이체 작성에 요구되는 전문적 교배기술 및 교배를 확인하는 작업을 생략한 다포자 임의교배법은 단포자 분리, Mating type(교배 형태) 결정, 현미경 검경, 단핵균주간 교배 생략으로 실제 품종을 조기육성하기 위한 방법이다.
다포자 임의교배법에 의해 육성된 교배이핵균주는 양친형 25%~37.5%, hybrid형 62.5%~75%으로 현재 이용되고 있는 버섯 종류는 약 26개이며, 주요 재배종은 약 8종류로 체계적인 품종육성이 필요하다.
‘02년 UPOV(세계식물신품종보호) 가입과 품종보호 등록제 및 FTA 체결이 세계적인 추세이나 우리나라 수출용 버섯의 품종이 국내 고유 육성종이 아닌 경우가 많아 국내품종의 국제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조원대 과장은 “다포자 임의교배법 개발로 버섯품종육성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연구인력을 보충효과가 있는 한편 기존의 품종육성 방법에 필요한 유전양식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단핵균주 분리·교배 및 현미경 검경 등 많은 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공원식 031-290-0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