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이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인 대추형 방울토마토 썸머킹.

부여토마토시험장, 종자 30만립 무상공급 계획 

대추형 방울토마토 〈썸머킹〉이 올해부터 일반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장장 성열규)은 자체 육성한 신품종 토마토 〈썸머킹〉을 지난해 품종보호출원 및 품종생산 판매신고를 마치고 올해부터 농가 신청을 받아 종자 30만립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썸머킹〉은 당도가 9.5도 이상으로 기존 방울토마토보다 2~3배 높아 단맛이 강하고 한입에 먹기 적당한 크기에 단단하고 씹는 질감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박권서 부여토마토시험장 연구사는 “신품종 〈썸머킹〉은 비가림재배와 억제재배 작형에 알맞은 품종으로, 기존 방울토마토는 꽃받침이 떨어지면 쉽게 열과가 나타나지만 이 품종은 꽃받침이 떨어져도 열과(알터짐)가 되지 않고 먹고 난 후 입 안에 잔존물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성열규 부여토마토시험장장은 “올해부터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재배기술·유통방법·판로확보 등을 적극 지원해 〈썸머킹〉을 여름철 대표 재배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41-835-1614. 

[농민신문] 대전=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