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형 분홍색 장미 ‘러빙유’, 특이색 ‘왈츠’ 품종 시장 출하 시작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2008년 10월 20일, 경기도 파주군 장미 재배농가(안창균)에서 ’08년 장미재배농가에 시범재배 한 중대형 품종으로 ‘러빙유’(분홍색, 조생종), ‘왈츠’(백/적색, 다수성) 2품종에 대한 농가재배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현장평가회에는 장미재배농가, 유통 및 번식회사, 화훼관련 대학 및 연구·지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재배현장에서의 육성품종에 대한 절화특성, 기호도, 시장성 등을 평가하고 국내육성 품종으로서 보급가능성과 외국품종과의 경쟁력 유무를 검토했다.
현장평가회에서 보급품종으로서 우수성이 인정되면 고유가, 고물가, 로열티 지불로 농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중대형 ‘러빙유’ 품종은 ‘99년도에 교배하여 1, 2, 3차 특성검정, 선발을 거쳐 ‘07년에 육성한 품종이다. 재배적 특성은 생육이 왕성하고 개화소요일수가 짧은 조생종, 꽃잎수가 50장으로 많은 대형종으로 특히 하절기 수요가 많은 분홍색 품종으로 7회/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절화장은 평균 77cm, 절화수명이 11일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왈츠’ 품종은 ‘02년에 교배하여 1, 2, 3차 특성검정, 선발을 거쳐 ‘06년에 육성한 품종이다. 재배적 특성은 다수성 중대형으로 생육이 왕성하고, 특히 백/적색의 테두리를 가진 특이화색을 가지며, 흰가루병에 강하다. 절화장의 경우 평균 69㎝ 정도이고, 절화수명은 10일 정도이다.
본 품종은 현재 국내 전문종묘사에서 대량증식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많은 장미농가에서 재배할 것으로 생각되는 우수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겨울철에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되면 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어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재배하고 있는 절화재배 농가에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분홍색 품종으로 수입 재배하고 있는 ‘발렛’, ‘롤리팝’ 등과 특이화색을 가진 수입품종 ‘레뷰’, ‘프로포즈’ 등 많은 품종들이 있지만, 우리가 육성한 분홍장미 ‘러빙유’, 특이색 장미 ‘왈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국내 수요 증가와 더불어 국내시장 점유율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로열티 지급에 따른 종묘비 증가로 농가경영에 큰 압박을 받아 왔지만 내년에는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국내 육성 절화장미가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됨에 따라 농가의 국산품종에 대한 불신과 재배에 따른 위험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유봉식 031-240-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