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겨울작물재배로 저탄소 녹색성장 효과 밝혀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바이오에너지용 곡물소비증가와 곡물재고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인하여 국제곡물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식량 및 사료비가 급등함에 따라 조사료의 공급을 위해「제2녹색혁명 프로젝트」과제수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겨울철 유휴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식량과 가축의 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식량자급률을 상당부분 올릴 수 있고 저탄소 녹색성장 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사료비 절감을 위하여 청보리를 활용한 조사료생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012년까지 10만 정보까지 재배를 확대하여 조사료와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겨울철 농경지 활용을 26만 정보로 늘릴 계획이다.
조사료 생산을 위한 청보리는 현재까지 9개 품종이 개발되어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보리와는 달리 까락이 없어 소가 먹기 좋고 단백질이 높으며, 이 밖에도 도입종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호밀, 추위에 강하여 대전까지 북상 재배할 수 있는 귀리 등 벼 후작으로 알맞은 품종들을 찾는 농가가 많아 현재는 종자가 부족한 상태이다.
국내 조사료 생산 자급률을 현재 78%에서 90%까지 증대할 경우 곡물사료 230만 톤을 대체할 수 있으며, 5,800억의 사료비 절감효과와 조사료 수입비용절감액도 850억으로 추산된다.
또한 겨울작물로 대표적인 밀은 국민 1인당 소비량 32.4kg으로 78.8kg을 소비하는 쌀 다음가는 제2의 식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되는 밀은 수요량의 불과 0.3%만을 충당하고 있어 10%이상의 자급생산을 위해 6만 정보(6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겨울철 농경지에 작물재배를 26만 정보까지 확대하였을 경우 작물의 탄소동화작용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고정은 211만톤 (8.1톤/ha), 산소 방출량은 154만톤 (5.9톤/ha)으로 나타나 대기정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경제적 가치는 6,3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사료맥류작물과 박태일 063-840-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