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휴경 논 벼 대체작물로 참깨 권장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휴경 논 대체작물로 참깨를 논에 재배하면 밭 재배에 비해 수량을 최고 13%까지 올릴 수 있으며 벼보다 소득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휴경 논 면적은 점차 늘어나 2008년에는 14.3천 정보(㏊)로 전체 논 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진청에서는 벼 대체작물 개발의 일환으로 휴경 논에 참깨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참깨는 토양조건과 기상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로 밭에 재배 시 가장 큰 문제점은 연작피해를 받기 쉽고 장마철 습해와 7~8월 고온기에 병 발생이 많아 관리를 잘못하면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논에 참깨를 재배하면 장마철 습해와 역병, 고온기에 시들음병이 적게 발생하고 가뭄이나 고온 등 기상환경 변화에 대한 완충력이 높아 한발이나 고온 다습에 의한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a(300평)당 수량이 100kg 이상으로 밭 재배에 비해 10% 정도 증가되었다.
참깨를 논에 재배할 때는 습해방지를 위해 배수가 양호한 논을 선정해야 하며 이랑을 30cm이상 높게 하고 배수구를 깊게 파서 물 빠짐을 좋게 하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황정동 연구사는 “밭에서 참깨를 재배하던 방법으로 논에 재배가 가능하고 벼보다 소득도 높아 벼 대체작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황정동 055-350-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