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황배, 감천배, 만풍배 등은 배잎검은점병 피해 증상 없어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바이러스 병인 배잎검은점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품종을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배잎검은점병(Apple Stem Grooving Virus)은 접목과 즙액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병으로 국내 대다수의 배재배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잎검은점병에 감염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년 발생되고, 과실무게와 착과수가 떨어져 감염되지 않은 나무에 비해 수량이 26.0% 감소되고 당도 또한 1.0 °Bx정도 낮아져 과실품질을 저하시킨다.
배시험장에서 만풍배 등 13품종을 이용하여 증상을 살펴본 결과 증상이 없는 비발현성 품종과 부정형 또는 원형의 병반이 나타나는 발현성 품종으로 구분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의 주품종이 되는 신고, 황금배 등은 발현성 품종으로, 추황배, 감천배, 화산, 만풍배, 금촌조생, 진황, 녹수, 수영, 만황 등은 비발현성 품종군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꼬마배나무이가 즙액 전염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보독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주로 접목에 의한 감염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무독묘를 통해 장기간 재배를 하더라도 꼬마배나무이를 통한 배잎검은점병의 이병 가능성은 없다.
배잎검은점병에 대한 약제 방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병묘목을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6년 이상이 지나야 경제적 수령이 되기 때문에 농가부담이 클 수 밖에 없으며, 3년이라는 빠른 기간 안에 착과시키기 위해서는 고접갱신을 통해 배잎검은점병의 피해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신고, 황금배, 한아름, 선황 품종을 재배 시 배잎검은점병에 감염되어 큰 피해가 예상될 경우 추황배, 감천배, 화산, 만풍배, 금촌조생, 진황, 녹수, 수영, 만황 등으로 고접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061-330-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