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전국에 걸쳐 생육후기 또는 저장 중 배 과실 표면의 얼룩장해 및 오염증상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봉지 씌우기 작업 전에 봉지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배 껍질의 얼룩 및 오염증상은 껍질에 암색 내지 암흑색의 오염이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작은 원형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커져 원형 또는 부정형으로 과실 전면으로 확대되며 과육 손상이나 맛을 악화시키지는 않으나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중 착색봉지의 속지에 처리된 검은 발색제의 성분이 잘못처리 된 불량 봉지의 경우에도 직접 껍질에 접촉되어 껍질의 오염 및 얼룩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봉지 씌우기 작업전에 미리 구입봉지에 대해 오염 유발 여부를 사전에 진단한 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진단방법은 구입봉지를 몇 장 선택하여 적당한 크기(약 3×4㎝)로 잘라 물에 잠깐 담근 후 과실표면에 부착하여 습도가 유지되는 투명한 병이나 상자에 일주일 정도 보관 후 떼어낸 부분에서 얼룩 및 오염 발생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이중섭 연구관은 봉지를 씌우기 전에 간이 진단하여 착색봉지 속지의 안쪽 덜 마른 봉지 사용으로 인한 껍질의 얼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이중섭 061-330-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