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색시작 전 가지 당 500g 한송이로 조절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포도알이 크고 씨가 없는 대립계 무핵포도를 최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생육기 주요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대립계 포도는 우리나라 포도 재배면적의 약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도알이 크고 씨가 없어 소비자들의 기호성이 높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립계 포도 무핵재배는 ‘거봉’과 같은 대립계 포도에 지베렐린 생장조정제를 사용하여 착립시키므로 꽃떨이현상 위험성이 없고, 재배기술이 비교적 단순하여 재배농가에서도 무핵재배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포도 재배농가에서 착과된 송이를 대부분 그대로 둠으로써 과다착과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송이솎기도 성숙기에 착색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 함으로써 착색불량과가 생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대립계 무핵포도의 최고품질은 당도 19.0°Bx 이상, 송이무게 500g, 칼라차트 9단계 이상으로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송이크기 조절이 핵심이다.
송이 크기 조절을 위해서는 개화 전 꽃송이 다듬기와 착립 후 송이 다듬기가 중요하며, 이를 소홀히 하면 포도송이가 지나치게 클 뿐만 아니라 성숙기에 지경이 위쪽으로 말려 상품성이 떨어진다.
꽃송이 다듬기는 꽃송이 아래쪽 3.0~3.5㎝만 남겨 놓고, 지베렐린 등의 처리 여부를 표시할 수 있는 지경 두개를 꽃송이 위쪽 부분에 남겨 놓는다.
송이 다듬기는 1차 지베렐린 처리 10일후부터 실시하고, 적정 송이무게 500g로 조절하기 위해 송이 당 지경수 13~14개, 과립수 35~40립으로 조절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박서준 박사는 대립계 무핵포도를 최고품질 기준인 칼라차트 9단계 이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착색이 시작되기 전에 신초당 착과량을 500g 한송이로 조절할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 박서준 031-240-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