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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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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줄기, 과실에 녹 끼면 ‘토마토녹응애’ 의심
작성자
 
등록일
2011-03-23
조회수
3361
연도
2011
내용

- 농촌진흥청, 피해증상 및 적절한 방제법 제시 -

농촌진흥청은 토마토 재배지역에 나타나는 토마토녹응애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 피해를 입는 농가가 발생하기에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적절한 방제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농가에서 토마토녹응애 증상에 대해 잘 몰라 병해나 생리장해로 오인, 살균제를 살포해 전혀 방제가 되지 않고 토마토녹응애가 하우스 전체로 전파돼 큰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했다.

토마토녹응애는 1995년 충남 부여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지역에 따라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길이가 135㎛ 정도로 아주 적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벌레이다. 

유리온실 또는 하우스 재배시 주로 2월 상순부터 습도가 낮고 온도가 높아지면서 갑자기 나타나며, 때로는 5월 토마토 육묘시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줄기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털이 없어지며 광택이 나거나 표면이 그물형으로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토마토녹응애의 밀도가 높아지면 줄기와 과실에 녹이 낀 것 같은 피해 증상이 나타난다. 방제시기가 늦어지면 녹응애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포기 전체가 수분이 부족한 것처럼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죽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포기는 즉시 뽑아 소각해야 한다.

이에 신초생육이 불량하고 토마토 줄기 또는 열매에 녹이 낀 것처럼 보이는 경우나 잎과 줄기에 반들거리듯 윤기가 나면 토마토녹응애 피해 증상으로 판단해야 한다.

토마토녹응애의 피해증상이 눈으로 확인되면 이미 녹응애가 한달 이상 진행된 것이기에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기 전에 신속하게 방제를 해야 한다.

천적을 이용한 방제방법으로 외국에서는 녹응애가 한 두마리 보일 때 지중해이리응애를 초기에 방사해 밀도를 억제시키기도 한다.

적용약제는 없지만 방제약제로서는 토마토에 등록된 온실가루이약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면 동시방제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전흥용 연구관은 “토마토녹응애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없어 농가에서는 피해를 입고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연구․지도기관의 전문가와 상의해 빠른 시간 내에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장 우종규, 시설원예시험장 전흥용 051-602-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