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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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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루베리’ 충실한 새가지 확보 비결
작성자
 
등록일
2012-02-06
조회수
2672
연도
2012
내용

- 눈에 상처 주는 ‘아상처리’ 기술 소개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블루베리 수량 증진과 원하는 위치에 열매를 달리게 할 수 있는 나무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블루베리는 시력저하 방지, 노인성 치매 예방, 노화 방지 등 고기능성 과일로 주목받으면서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국내 재배면적도 2010년 534ha에서 2011년 1,082ha로 급격히 증가됐다.

그러나 국내 블루베리 재배에 적합한 나무 관리방법이 보급되지 않아 열매가 새가지의 상부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 과수과에서는 과실이 직접 달리는 가지 확보를 위해 포도 등의 과수에서 새가지 발생을 유도하는 아상처리(생장촉진을 위해 식물의 눈에 상처를 주는 일) 기술을 블루베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보통 블루베리 나무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길이가 짧고 약한 것이 많으며, 가지의 발생 부위가 적절치 못해 충실한 결과지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재배자가 원하는 위치에 결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상처리 방법을 적용했는데 이는 가지발생을 유도하고자 하는 잎눈 상부 1~2cm 부위를 아상 전용가위를 사용해 2∼3㎜ 깊이로 상처를 내면 된다.

src=http://www.rda.go.kr/upload/board/farmprmninfo/editor/5d96ba37-5a67-4fa1-bd8e-d8ff427f7f79.jpg

이 아상처리는 새가지 발아가 어려운 하부 잎눈에서 새가지를 발생시켜 다음해 열매가 달리는 가지로 유도해 수량을 증진시킬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열매를 달리게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 ‘저지’, ‘란코카스’, ‘블루크롭’, ‘노스랜드’ 품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상처리에 따른 새가지 발생률은 평균 97%, 새가지당 꽃눈 수는 평균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는 2월 중순∼3월 초에 가지치기를 할 때 굵고 건전한 가지 4∼6개의 하부 바깥쪽에 위치하는 잎눈 2∼3개의 상부에 아상처리를 하면 다음해 수확할 수 있는 새가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김진국 박사는 “외국에서는 재배방법과 경영규모가 달라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도입된 다른 블루베리 품종에 적용하는 등 보다 많은 연구를 수행해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블루베리 나무 관리방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황해성, 과수과 박교선 031-240-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