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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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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자밭, 진딧물 미리미리 방제 하세요
작성자
 
등록일
2012-03-20
조회수
2675
연도
2012
내용

- 농진청, 손쉽고 간편한 ‘진딧물 발생 간이 예찰법’ 개발 -

돌발 해충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갑작스럽게 대량 발생하는 해충은 온난화 등 이상 기후와 더불어 식량의 안정 생산과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감자재배에 큰 골칫거리인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의 발생을 간단하게 예찰해 적기에 방제 할 수 있는 ‘진딧물 발생 간이 예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온난화로 인해 강원도의 주요 씨감자 채종지의 진딧물 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11) 월동진딧물의 발생량(10월 말 기준)이 지난 10년 평균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해 올봄 초기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진딧물 비래량의 변화 : (’00) 455 → (’05) 317 → (’11) 1,065마리

진딧물은 여름에 감자 등 작물을 가해하다가 월동을 위해 무궁화 등 겨울 기주로 날아간다. 대관령 지역에서 겨울기주로 날아가는 최성기가 바로 10월 말경이다. 월동 후 4월 말∼5월 초에 여름기주인 감자 등의 작물로 날아가게 되는데, 이때 초기 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감자재배에서 진딧물이 옮기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감자Y바이러스(PVY)와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 이다.

이번에 개발된 ‘진딧물 발생 간이 예찰법’은 진딧물을 유인하는 노란색의 물통과 끈끈이 판을 이용해 월동 후 감자밭으로 날아가는 진딧물의 밀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노란색 물통에 잡힌 진딧물을 실험실로 가져와 현미경으로 수를 세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이 방법은 현미경 등 기자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는 예찰이 어렵다.

새로 개발된 ‘간이 예찰법’은 노란색 물통에 적당량의 물을 넣은 후 진딧물이 물통에 빠지면 노란색 끈끈이 판을 물위에 대어 진딧물을 붙인 후 현장에서 밀도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진딧물의 방제시기를 빠르고 쉽게 결정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간이 예찰법’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노란색 통과 노란색 끈끈이 판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농가에 적극적으로 알려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주일 연구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씨감자 채종지에 진딧물 발생이 증가하는 요즘, 새로 개발된 진딧물 간이 예찰법은 우량 씨감자 생산은 물론 씨감자 안정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소장 정진철,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주일 033-330-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