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이미지

농업기술정보

강원특별자치도의 영농환경 및 재배기술 발전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분석한 농업기술정보를 제공합니다.

농업현장정보

농업현장정보

본문 시작
제목
배추 ‘뿌리혹병’ 재배 전 손쉽게 진단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4-26
조회수
2661
연도
2013
내용

- 1~2일이면 확인해 피해예방 효과 커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배추과 채소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배추 뿌리혹병의 감염여부를 토양에서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배추 뿌리혹병은 이어짓기 재배로 주로 발생해 피해(약 15 %의 수량감소로 피해액 700억 원 추산)를 주고 있다.

이 병은 뿌리에 암덩어리처럼 혹이 생기는데, 감염된 배추의 뿌리에서는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해 시들어 죽고, 토양전염성이 강해 한번 발생한 밭에서는 해마다 큰 피해를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배추밭 토양에서 뿌리혹병 병원균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병원균을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DNA 프라이머를 개발했다.

아주심기 전 배추밭 토양에서 배추 뿌리혹병균의 감염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개발한 병원균 진단용 Direct-PCR 기술로 토양에서 DNA 추출 없이 바로 검출할 수 있다.

방법은 배추밭 포장당 최소 5군데 이상의 토양을 채취해 섞은 후 그늘에서 말린 다음 건조토양을 이용해 유전자증폭(PCR)을 실시하면 된다.

이 진단기술을 이용하면 배추밭 토양 속에 뿌리혹병균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며, 진단 시간도 1~2일이면 충분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며, 배추 뿌리혹병 감염여부를 진단해 피해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뿌리혹병이 감염된 토양이면 아주심기 전 뿌리혹병 적용약제를 이용해 토양혼화처리(토양혼합 깊이: 10~15cm정도)를 해야 한다.

   *토양혼화처리 : 약제를 기계적으로 토양과 혼합이 잘 되도록 처리하는 방법

또한 이 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경운과 배수 등 농작업 과정에서 병원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재배과정에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배추 뿌리혹병 토양진단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에 문의하면 진단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한경숙 연구사는 “배추 뿌리혹병 때문에 고민하는 농가에서 아주심기 전 배추밭에 병원균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장 김기홍, 원예특작환경과 한경숙 031-290-6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