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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빙기 ‘녹비작물·인삼밭’ 관리 철저히 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2-21
조회수
2294
연도
2014
내용

- 녹비작물 습해 미리 예방, 인삼밭은 제때 본밭관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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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얼었던 땅과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녹비작물의 습해와 배수가 나쁜 인삼밭에서는 인삼 뿌리가 썩을 수 있어 배수로 정비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겨울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으나 강원·경북 동해안 일대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물 피해와 더불어 저온에 따른 동해, 해빙기 습해 및 병해가 예상된다.

 

녹비작물 재배 논에서 물 빠짐이 좋지 않아 수분이 많아진 토양은 공기흐름이 나빠지고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작물의 양분흡수 기능이 떨어져 습해를 입게 된다.

 

특히, 콩과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는 생육초기에 습해를 받기 쉽고 눈이나 비가 내린 다음에 기온이 내려가면 동해까지 받기 쉬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 동안 망가진 배수로를 정비하고, 2∼4m 간격으로 배수구를 설치해 비가 왔을 때 물 빠짐을 좋게 해줘야 한다.

 

현재, 녹비작물은 호밀 31,155ha, 헤어리베치 23,600ha, 녹비보리 12,543ha, 들묵새 250ha 등 67,548ha가 재배되고 있다.

 

또한 배수가 불량한 인삼밭은 인삼 뿌리가 썩고 2차적으로 병해 발생 우려도 있어 두둑과 고랑 배수 관리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폭설로 해가림 시설 피해를 입은 인삼밭에서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봄철 늦서리와 저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고,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차광망을 걷어 놓은 밭에서는 다시 설치해 두둑의 온도 변화를 줄이면 인삼 머리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종삼은 보통 3월 중순∼4월 상순에 수확 직후 바로 본밭으로 옮겨 심는 것이 가장 좋으나, 비가 내려 바로 옮겨 심지 못할 경우 -2∼0℃ 냉장고에 보관하면 부패 방지와 싹이 올라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모종삼 옮겨심기가 끝나면 4∼5cm 정도로 흙을 덮어주고 4월 중하순경 싹이 50% 정도 올라오기 전까지 피복물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해가림 설치 후 인삼밭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하면 출아기 강풍에 의한 줄기 상처를 줄여 점무늬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김민태 연구사는 “녹비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월동 후 기온이 오르면서 생육이 시작되는 봄철에 습해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장욱 연구사는 “해빙기가 되면 인삼밭은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 습해를 미리 막고 또 모종삼 적기 옮겨심기, 봄철 병해관리 등 본밭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 인삼 안정생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031-290-6783, 인삼과 043-871-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