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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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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산 골드키위 비가림하우스 재배, 어디에 심을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30
조회수
2903
연도
2015
내용

- 하우스 가운데에 심어야 당도 높고 열매도 커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비가림하우스 시설재배로 품질 좋은 국산 골드키위를 얻으려면 묘목을 비가림하우스 가운데에 심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산 골드키위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품종을 대상으로 2010년∼2014년까지 5년 동안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밝혔다. 농가 실증시험 결과, 하우스 가운데에 심었을 땐 물받이 아래에 심었을 때보다 당도가 ‘제시골드’는 17% 이상 높은 15브릭스, ‘한라골드’는 23% 높은 14.8브릭스로 나타났다. 이는 하우스 가운데 쪽의 일조량이 많아 열매가 더 크고 당도도 높아져 상품성이 높은 열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번 심으면 평균 20년, 많게는 30년까지도 재배하는 참다래는 처음에 묘목을 어디에 심느냐에 따라 평생 농사가 좌우된다. 기존의 ‘헤이워드’ 품종은 하우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우스 물받이 아래(곡간)에 심으면서 많은 참다래 재배 농가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재배를 해오고 있다. 각 지역의 지도기관에서도 비가림하우스 시설재배는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의 물받이에 심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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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09년 농가 현장의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국산 골드키위의 품질이 떨어지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묘목을 심는 위치임을 파악하고 농가의 의식 전환을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참다래 나무를 심을 때는 보통 나무 간격을 5m×6m로 심기 때문에 하우스 한 동에 가로로 1줄만 심게 된다. 하우스 가운데든 물받이 쪽이든 1곳을 선택해 심어야 한다.

 

참다래는 참살이 문화의 확산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도 2010년 1,122ha에서 2014년 1,330ha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중 골드키위 품종인 ‘제시골드’는 2011년 58ha에서 2014년 81ha로, ‘한라골드’는 2011년 20ha에서 2014년 54ha로 늘었다. 특히, 기능 성분이 풍부하고 맛있는 참다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존의 참다래 농가는 물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까지 국산 골드키위 재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남해출장소 김성철 연구사는 “이번에 참다래 묘목을 새롭게 심는 농가에서는 하우스 가운데에 묘목을 심어 보다 품질 좋은 열매를 생산하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참다래 농가가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미리 파악해 해결함으로써 국산 품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남해출장소장 김목종, 남해출장소 김성철 055-864-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