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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루베리, 지역별 온도 적응성 따라 품종 선택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03
조회수
3171
연도
2015
내용

- 잦은 늦서리 발생 지역은 꽃 피는 시기 늦은 품종 선택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0년 동안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늦서리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블루베리 품종을 지역별로 제시했다.

 

 블루베리는 다양한 기능성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재배 면적도 2006년 24ha에서 2013년 1,516ha로 급격히 늘었다. 우리나라는 전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종에 따라1) 온도 적응성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추위에 강해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하이부쉬 블루베리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한 번 심으면 50년 이상 재배하므로 품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꽃 피는 시기인 4월에 늦서리가 내리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지역별로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년간 블루베리의 품종별 꽃 피는 시기와 4월 극최저 온도 자료를 바탕으로 늦서리 피해에 대한 안전 재배 지역과 그에 맞는 품종을 설정했다.

 

이미지

 

하이부쉬 블루베리가 국내에서 어는 피해 없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지만 4월 꽃 피는 시기에 늦서리가 내리면 꽃눈이 피해를 입는다. 이에 개화시기가 늦서리 시기와 겹치지 않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하이부쉬 블루베리 개화 시기인 4월의 극최저 온도가 -3℃ 이상이면 늦서리로 인한 꽃눈 피해가 거의 없다. -3℃∼-5℃이면 10%∼20% 정도, -5℃ 이하면 50% 이상 크게 피해를 입는다. 4월의 극최저 온도가 -3℃ 이상인 지역, -3℃∼-5℃인 지역, ?5℃ 이하 지역으로 나눠 꽃 피는 시기에 따라 지역별 적정 하이부쉬 블루베리 품종을 추천한다.

 

강원 대관령과 철원, 경북 봉화, 전북 임실 등 4월 극최저 온도가 ?5℃ 이하인 지역(늦서리가 상습적으로 발생)은 꽃 피는 시기가 늦은(4월 하순∼5월 초순) 버클리, 버링턴, 다로우, 얼리블루, 엘리엇, 레이트블루, 시에라 품종이 알맞다.

 

인천 강화, 경남 거창, 충북 금산, 전북 남원, 경북 문경 등 4월 극최저 온도가 ?3℃∼-5℃인 지역(간헐적 늦서리)에서는 블루레이, 블루레카, 브리지타, 딕시, 듀크, 허버트, 넬슨, 누이, 샤프블루, 스파르탄, 토로 등의 품종을 선택하면 된다. 

 

강원 강릉, 전남 강진, 경남 거제, 경북 경주, 제주 서귀포 등 4월 극최저 온도가 -3℃ 이상인 지역은 위의 품종을 포함한 블루크랍, 블루골드, 블루헤븐, 블루제이, 블루타, 칩페와, 콜린스, 크로아탄, 프렌드쉽, 조지아젬, 저지, 미더, 노스랜드, 패트리어트, 폴라리스, 랑코카스, 웨이마우스 품종의 안전 재배가 가능하다. 간헐적인 늦서리 피해 예상 지역에서 추천 품종이 아닌 품종을 심을 경우, 방상팬 또는 미세살수 장치 등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고상욱 연구관은 “이번에 새 블루베리 묘목을 심거나 블루베리 재배를 고민 중인 농가는 신중하게 품종을 선택해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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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도입된 블루베리는 하이부쉬 블루베리, 레빗아이 블루베리, 로우부쉬 블루베리 3개의 재배종이 있음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최인명, 과수과 고상욱 031-240-3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