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갈매기’ 통과 이후 발병 상습지 중심으로 발생’ -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호남농업연구소는 태풍 ‘갈매기’ 통과 이후 벼 흰잎마름병 발병 상습지 중심으로 발병조사를 한 결과 전북 김제와 정읍에서 병 발생이 확인되었다며 농가들에게 서둘러 방제에 임하도록 공지하였다.
벼 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병원균은 주로 농수로나 논의 물속에서 증식하고, 벼 잎이 증식된 병원균에 감염되어 병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강우가 지속된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병의 확산이 빠르고 발병 후에는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 발생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벼 흰잎마름병은 2006년도 전국 발생면적이 29,485㏊로 2003년의 10,053㏊ 보다 19,432㏊가 증가하여 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고 쌀 품질을 저하시켜 고품질 쌀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준 바 있다. 또한 저항성품종으로 알려진 신동진벼, 주남벼, 동진1호 등의 품종에서도 발생이 되고 있어 세심한 관찰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발병 상습지 혹은 발병 시에는 약제방제를 신속히 실시하여야 한다. 약제살포 시에는 논이나 농수로의 물 보다는 병원균에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나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압분무기를 이용할 때에는 잎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아침 이슬이나 강우 후 잎의 물기가 마른 다음에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하여야 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연구소 063-840-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