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구 총설
가. 채소연구분야
채소에 관한 연구는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작목을 중심으로 고랭지 여름 착색단고추 안정생산 기술 개발, 파프리카 고랭지 여름작형에 적합한 생산체계 확립, 시설과채류 관비재배 기술개발, 몽골내 강원도농업타운내 국내 채소작물의 적응성 검토 등 5과제 7세부과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파프리카는 강원도의 주요 수출작목으로 6월에서 11월까지 생산 및 수출되며 126농가에서 63.8ha가 재배되고 있다. 수출물량은 3,889톤으로 전국 수출물량의 26.6%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작목이다. 그러나 현재의 재배기술 및 품종은 주로 남부작형에 의한 것으로 우리도 작형에 맞는 품종의 선발 및 재배기술의 확립이 필요하다. 파프리카의 품종선발은 ’05년도에 27품종을 대상으로 시험하여 10품종을 1차 선발하였고, ’06년도에는 선발된 10품종과 새로이 2개 품종을 공시하여 시험하였다. 시험결과 적색은 스페셜, 쿠푸라, 주황색은 프레지던트, 펠레니, 황색은 더비, 피에스타를 선발하였다. 이들 품종은 여름재배작형에서 착과가 안정적이고, 과실의 품질이 수출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온기 착과 증진을 위한 수정벌 이용 효과에서는 수정벌 이용에 의하여 착과수의 변화는 없었으나, 무처리 대비 종자수가 7.3% 늘어나 품질이 우수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측지엽 유도에 따른 착과증진효과는 스페셜의 경우 엽면적지수 3, 피에스타는 엽면적지수 3.5가 적정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그 도달 시기는 스페셜, 피에스타 모두 8월상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꼽썩음과 방지를 위한 적정 상대습도는 65~80%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칼슘제 엽면시비는 염화칼슘 처리구가 질산칼슘에 비하여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배꼽썩음과 발생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토양의 연작장해 방지를 위한 토마토 관비재배시 공급EC 설정을 위한 실시간 영양진단 방법 구명시험은 표준시비구의 엽병즙액의 질산태 질소 함량은 개화 후 착과 비대기인 화방에 위치한 엽에서 4,000~5,000ppm 범위로 가장 낮았고, 관비량 처리에 따른 수량 회귀곡선식에 의한 적정 관비량은 표준시비량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몽골 튜브도간의 농업기술교류사업으로 진행된 몽골 내 강원도농업타운 운영과 관련된 채소작목의 몽골 내 적응성을 2005년부터 2006년 2년간 검토하였다. 시설재배 작목으로 오이, 토마토, 고추, 수박, 호박, 양배추 등 6작목과 노지작목으로 무, 배추, 감자, 양배추 등 4작목을 시험재배 하였다. 대부분의 작목에서 뛰어난 적응성을 보였으며 시설재배시 오이, 토마토, 수박, 호박 등의 과채류와 양배추의 단경기 생산을 통하여 소득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 또한 노지재배시 무, 배추, 감자, 양배추 등 모든 노지작목에서도 적응력이 우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이용하여 ‘고랭지 착색단고추 여름재배시 대일수출용 적품종 선발’ 등 3건의 영농활용자료를 발표하였고, 제27회 국제원예학대회에 Characterization of Sweet Pepper varieties in Hydroponics during Summer Season 등 3건을 발표하였다.
나. 화훼연구분야
화훼연구는 신품종 육성 연구로 유색칼라, 자생국화 및 꽃창포 등 4과제, 유망 자생식물 개발에 관한 연구로 화훼 유전자원 유지, 보존 연구, 자생 감국 개발 및 이용 연구 및 꽃창포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등 3과제, 신화종 개발로 실내환경 개선 관엽식물 선발, 연․수련 용도별 개발 등 2과제, 지역특화기술 개발과제로 오리엔탈 나리 고랭지 억제재배시 고품질 생산연구 등 총 10과제를 수행하였는바,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품종 육종에 관하여 유색칼라는 2002~2005년에 1, 2차 선발한 38계통 및 모본품종 29품종을 조직배양을 통하여 대량증식 중에 있으며, 올해 추가로 2004년 교배종자 중 화형 및 화색이 좋고 무름병 발생이 없었던 47계통을 1차 선발하였다. 꽃창포는 2005년도 1차 선발한 53계통 중 내병성 계통 30계통을 2차 선발하였고 2006년도에 화색, 화형이 우수한 44계통을 추가 선발하였으며 신규교배로 왜생꽃창포 × 생경(일본도입종) 등 57교배조합을 실시하였다. 자생국화는 흰감국 등 15종의 유전자원 수집 및 특성평가, 신규로 GWCP05001×흰감국 등 10조합을 교배하였고, 우수계통인 GWCP05001(품종명 ‘골든에이지’, 특성은 노란색 분화용 단간품종으로 다화성이고 향기 강함)은 최종특성검정을 통해 품종 출원하였으며, 패랭이꽃은 2000년 품종생산․수입 판매신고가 된 품종 중 우수한 ‘에버불룸’과 ‘하이미니’ 2품종을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되어 특성검정표에 의한 특성검정을 하여 ‘에버불룸’ 품종을 신품종 등록 출원 하였다.
유망 자생식물 개발로 유전자원 유지보존 연구는 금붓꽃 등 89종의 개화시기별 사진촬영 및 특성조사를 완료하였고, 소실우려 자원인 땅채송화 등 30종의 증식, 채종 및 보유 유전자원 중 기린초 등 250종을 Data Base화 하였으며, 자생감국 개발연구는 분화개발을 위한 왜화제 B-9 1000-2000배액을 50ml/3치포트 관주시 15-32% 왜화효과를 보였고, 적심시는 착화수는 증가하였으나 왜화효과는 미미하였으며 꽃창포 고품질 분화재배법 개발시험 결과 적정 분얼수는 3분얼, 분주시기는 4월, 분화상토및 시비는 원예상토(7)+펄라이트(3)+완효성비료(4g)이 적합하였다.
신화종 개발로 실내환경 개선 관엽식물 선발은 식물이 많을수록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봉의꼬리, 세뿔석위, 주저리고사리 등이 포함된 조합에서 음이온 발생이 많았으며 광조건 2000-5000Lux, 3-5일에 1회 관수로 실내적응이 가능함을 구명하였고, 연, 수련 용도별 선발을 위한 저광도 및 소형용기 적응성 시험결과 루브라 등 3종은 저광도(35% 차광) 개화가능하였으며 헬보라 등 2품종은 소형용기(직경 22cm) 재배가능성을 구명하였다.
지역특화 기술개발 과제인 오리엔탈나리 고랭지 억제재배시 고품질 생산 연구로 적정 차광시기는 정식직후, 염화가리 1%액을 절화전 15일 간격 3회 살포 및 재식밀도 평당 50주 식재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함을 구명하였다.
연구결과 활용으로 신품종 육성은 자생국화 ‘골든에이지’, 패랭이꽃 ‘에버불룸’ 품종등록 출원 2건, 영농활용은 오리엔탈나리 고랭지 억제재배시 염화가리 엽면살포 효과 1건, 학술발표는 꽃창포 종자의 저온습윤처리에 의한 휴면타파 효과와 육묘기술을 제27회 국제원예학 대회에 발표하였다.
다. 과수연구분야
과수에 관한 연구는 무핵과 포도 신품종 육성, 다래 신품종 육성, 과수 재배법 개선 연구 등 7과제 13세부과제를 수행하여 품종출원 2건, 종자 생산․수입 신고 2건, 영농활용 2건을 반영하였다.
저․고4배체 식물을 이용한 대립성 무핵과 포도 육종은 기 선발된 이수체 24계통 중 10계통을 1차 선발하였고 내한성 무핵과 3배체 포도 육성은 교배 육성한 125계통 중 29계통을 1차 선발하였다. 이들 계통의 과실특성은 과방중 132~475g, 과립중 2.5~7.4g, 당도 15.0~19.1°Bx, 종자수 0.0개로 완전 무핵과였고 과피색은 홍색, 청색, 흑색으로 다양하였다. 특히 강원 1호는 조․중생종이며 당도 19.5°Bx 청색계로 ‘청향’으로 명명하여 품종보호 출원을 하였다.
강원도내 유망 야생과수 수집선발은 쥐다래 등 12계통을 수집하였다. 기 수집종중 다수확성인 강원 93호를 ‘광산’다래로 수분수용인 강원 04호를 ‘다웅’다래로 품종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하였다.
포도속 자생 유용 유전자원 선발은 전국 15개 지역에서 39계통의 자생머루를 수집하였고, 기능성 머루․포도 교배실생 855 계통을 육성 중에 있으며, ‘06년 교배실생 종자는 237립을 채종하였다. 특히 기 수집 계통중 강원 189호는 중․만생종으로 고기능성 와인용 품종인 ‘청풍’으로 명명하여 품종보호 출원을 하였다.
Actinidia 속을 이용한 다래 신품종 육성은 20조합에서 채종을 완료하였고, Actinidia 종간교배에 따른 실생 1,824계통과 방임수분 실생 1,739계통을 육성하여 생육 및 과실특성을 지속적으로 검정 중에 있다.
또한 개량머루 무독묘 생산 체계 확립 및 우량모수 보존을 생장점 배양은 MS 기본배지에서 잘 자랐고, 기내배양을 위한 락스 소독 농도는 1%에서 10~15분 처리에서 생존율이 높았다.
개량머루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법 개선 시험으로 비가림 및 봉지재배를 실시한 결과 비가림재배시 당도가 높아지고 수량 및 상품성이 향상되었으며 봉지재배가 무처리에 비해 과방 등 과립수가 많아지고 성숙립 비율이 높아서 상품성 향상에 큰 효과 있어 이를 영농활용에 반영하였다.
과수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에서 사과는 17계통을 공시 품질이 우수한 원교가-23호, 원교가-30호, 원교가-32호는 품종보호 출원 하였고 배는 16계통을 공시 원교나-36호, 원교나-39호를 품종보호 출원하였으며 포도는 16계통을 공시 원교라-20호를 품종보호 출원 하였다.
라. 원예종묘연구 분야
원예종묘연구실에서는 나리 신품종 육성, 수출용 신작목 개발, 수출용 오리엔탈나리 고랭지 안정생산 기술개발 등 4과제 6세부과제를 수행하였다.
나리 신품종육성은 시베리아(수입품종) 대체 신품종 강원 010 등 5계통을 선발하여 기내증식 및 포장양구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우리도 자체 신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리엔탈나리 조직배양구 순화 생산기술 개발을 위하여 동해안 사구지 활용 및 지대별 정식적기를 검토한 결과 지대(강릉, 철원, 인제) 및 정식기에 관계없이 3개월 이상 양구시 구주가 8.5cm 정도로 2년 양구시 개화구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나리종구 자급화를 위하여 농가 포장에서 현장실증 연구결과 조직배양구 1년차 관비재배 후 2년차 절화상자 재배시 개화구 소요기간 단축 및 경제적인 재배 모델로 영농활용자료에 반영하였다.
조직배양구 상자재배시 적정상토 및 재식밀도를 검토한 결과 생왕겨(8), 미강(2)를 주재료로 하여 부숙촉진제 및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결과 보수력이 향상되어 상토로 활용 가능성이 있어 2007년도에 일부 보완하여 재검토 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며, 적정 재식밀도는 150g/상자(100~150구)가 생육이 가장 양호하였다
수출용 오리엔탈나리 안정생산 기술개발를 위해 도내 주산단지 인제군등 8시군, 16농가, 44개소의 포장을 대상으로 토양선충 종류 및 밀도를 조사한 결과 뿌리썩이선충, 구근선충등이 검출되었으며 포장검출율은 29.5%, 방제가 필요한 토양 100g당 100마리 이상은 4.5%였다.
뿌리썩이선충의 방제약제는 다조메가 87%로 가장 높았고, 카두사포스, 포스치아제 순이었다.
한편 나리종구자급화를 위하여 인제군 등 5개시군, 10농가에 관비재배시설 1.0ha를 지원하였으며, 나리종구보급은 조직배양구 30여만구를 분양하여 양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