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 안중찬)에서는 FTAㆍ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여건 속에서 능동적 대응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애로를 현장에서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농촌영농현장 종합컨설팅 시범사업」평가회를 12월 8일(수)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대상마을 8개소>
본동마을(강릉 왕산), 응골마을(속초 노학), 고천마을(삼척 미로), 수라상마을(홍천 화촌), 수리봉마을(횡성 우천), 하늘샘마을(영월 북면), 거커리마을(평창 진부), 덕이깊은마을(양구 동면)
영농현장 종합컨설팅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각종 분석장비를 탑재한 영농현장 종합컨설팅 지원차량을 확보하여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영농상담과 아울러 보고ㆍ듣고ㆍ만져봄으로서 이해도를 높이는 입체적 컨설팅으로 추진하여 마을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속초시 노학동「응골마을」의 경우는 딸기를 집중 컨설팅하여 마을 특산작목으로 정착시켰으며, 내년에는 블루베리 단지(0.7㏊)를 조성하고 4계절 내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관광 체험마을로 정착시켜 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해발 700m로 전형적인 고랭지에 위치한 평창 진부면「거커리마을」은 주작목인 무․배추 안전성 향상을 위해 기술원에서 개발한 미생물 농약「흙향」등 5종(1.8㏊분)을 공급하여 수량을 10% 높였으며, 고체연료 시범사업을 지원하여 시설토마토 수확기간 연장으로 생산량이 15% 증가하는 등 전국 최고의 단경기 시설토마토 생산단지로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강릉시 왕산면 본동마을 대표 김준태(55세)씨는 “마을 주작목이 친환경 벼와 들깨인데 재배품종이 재래종으로 생산량이 적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범마을로 선정된 이후 작목별 품종갱신과 기술지원으로 애로사항이 해결되었다.”며 친환경농업이 마을에 정착 할 수 있도록 3년간 지속적인 컨설팅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농업기술원 최관지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에게「실익이 되는 농업」에 초점을 맞춰 농업인을 직접 찾아가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언제나 함께하는 감성적인 지도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