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는 달라도 지․ 덕․노․체 4-H이념 아래 활동하는 4-H가족으로 마음을 나누고 우리나라의 겨울스포츠인 스키체험과 농산업기술견학 및 문화유적 체험을 가진다.

□ 한국4-H본부(회장 김준기)는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및 한국4-H회관에서 제2회 4-H청소년 국제 겨울캠프를 4박5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과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등 7개 기관이 후원한다.

□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캠프에는 대만 등 아시아 주요 10개국에서 60명, 우리나라에서 120명 등 총 180명의 4-H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한다.

□ ‘아시아 4-H, 우리는 하나(Asia, We are the One in 4-H)를 주제 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한국4-H청소년들이 국제교류활동을 통 해 세계화시대에 필요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한국인으로서 자긍 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아시아 국가의 4-H청소년을 초청하여 한국의 겨울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에 우호적 인식을 심어주어 추후 재방문토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우리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한국4-H회관에서 등록을 마치고 엘리시안 강촌으로 이동해 개회식을 갖는다. 이들은 8개의 조에 편성돼 친교를 나누며 문화를 교류하는데, 특히 각 국가별 4-H활동 현황 및 우수프로그램을 발표하며 4-H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 행사 둘째 날인 20일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눈을 보는 대부분의 아시아 4-H청소년들이 우리 4-H청소년들과 어울려 스키를 타고, 눈밭에서 꼬리잡기, 눈싸움 등의 놀이를 하면서 우정을 쌓고 추억을 만든다. 또 저녁시간에는 각 나라별로 전통문화를 공연한다.

□ 21일과 22일에는 한류문화의 명소로 꼽히는 남이섬을 돌아보고, 농촌진흥청, 농협 하나로마트 등 농업관련기관 및 농산물유통현장 견학 등을 하게 된다.

□ 행사장에는 각 나라별로 준비해 온 4-H활동 과제작품과 활동사진도 전시한다.

□ 한편 이번 캠프에 회원들을 인솔하고 오는 각국 지도자들이 모여 아시아 4-H네트워크를 위한 사전회의도 갖는다. 외국 초청인사 26 명과 한국의 4-H지도자 40명이 참가하는 회의에서는 세계화시대에 요구되는 4-H의 사명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구체적인 연대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를 만든다.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아시아4-H지도자들의 뜻깊은 만남’, ‘농촌청 소년 육성을 위한 각국의 4-H프로그램 알아가기’, ‘아시아4-H네트 워크 결성을 위한 준비’ 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아시아4-H협력기구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12년 7월 4-H국제교환훈련 기간 중에 창립준비위원회의를 열고 같은 해 12월 대만, 태국, 필리핀, 한국을 주축으로 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