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안진곤)은 7월 28일 몽골 튜브도 강원도농업타운에서 몽골인들의 육류 섭취 위주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채소 소비 확산을 위해 김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김치축제는 몽골 튜브도 개국 9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바야르바트 몽골 튜브도지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명실공히 한류 김치 축제이다.  

○ 강원도는 몽골 튜브도와의 농업기술 국제교류 협력사업으로 2004년부터 몽골 튜브도내 준모트시 등 3곳에서 13.5ha 규모의 강원도 농업타운을 조성하고 운영하여 왔다. 강원도농업타운 운영사업은 몽골 채소농업의 영농기반 확립을 위해 매년 농업전문가를 파견하여 전국 최고 강원도 농업재배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몽골 채소재배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 강원도농업타운을 중심으로 전수된 강원도의 농업재배기술은 인근 재배농가에 까지 보급 확산되어 몽골 내 채소재배 열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미래 몽골 농업을 책임질 국립농업대학교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쳐 현장실습을 자원할 정도로 고품질 고소득 재배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세계 각국의 국제협력단에서 현지실사를 통해 운영방법을 문의하고 강원도농업타운을 몽골 국제지원사업의 표준모델로 채택할 정도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금번 김치축제에서는 한국전통음식인 김치의 영양과 효능을 설명하고, 배추김치, 깍두기, 오이김치 등 농업타운에서 생산된 채소류를 이용한 다양한 김치 담그는 방법을 선보인다. 또한 축제에 참가한 몽골인들이 직접 배추김치를 담그고 몽골 전통 양고기 요리인 ‘허르헉’과 같이 자신이 담근 김치를 시식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여 양국간 음식문화 교류 등 호응이 컸다. 김치축제는 몽골인들이 보다 쉽게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몽골내 채소 소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중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 강원도농업타운을 몽골의 대표적인 현장실습형 농업기술 교육단지로서의 위상을 강화시키고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속적으로 강원농업의 선진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2016년 이후에는 몽골 자체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산 종자와 농자재의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대몽골 농자재 수출산업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