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로 재배기술 보급 속도가 느리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콩과 들깨, 땅콩의 작물재배에서 수확까지 기술지원을 하고 일손 돕기까지 실천하는 기관이 있어 행복한 마을이 있다.
○ 주로 콩과 땅콩, 들깨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과장 황규석)는 10. 21∼22일까지(2일간) 그동안 밭작물 신품종과 새로 개발된 재배기술지원을 해 온 자매마을에서 일손부족으로 수확시기를 놓친 콩과 들깨 등을 수확하고 폐비닐을 수거하는 일손돕기와 함께 농사지은 결과물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 이날 일손돕기와 현장 컨설팅에 나선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직원 25명은 제때 수확을 못하고 있는 콩과 들깨 수확과 폐비닐 수거 작업 등을 이틀간 실시할 계획이다.
○ 이날 직원들은 콩 1ha와 들깨 수확을 도울 예정이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게 된다.
○ 이 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다유들깨 30ha, 참원땅콩 11ha, 대원콩 10ha를 심었는데, 종자 공급과 현장기술 지원으로 올해 풍작을 이뤄 농가소득이 짭짤할 것으로 예상된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올해 국산 콩과 들깨, 땅콩을 이 마을에 보급하고 기술 지도해 집중호우와 폭염에도 풍작을 이루게 돼 기쁜 마음“ 이라며 ”수확기에 일손을 덜어 드리면서 농업인과 평가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직원들은 지난 봄에도 이 마을을 찾아 콩 파종과 비닐 씌우기 작업 등의 일손을 돕고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 주는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