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6. 23~24(2일간) 양구(해안면)와 양양(양양읍) 지역에서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경북․충북․강원 사과산학연협력단 등 7개 기관․단체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사과 재배기술 현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사과재배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구군 해안지역의 사과재배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강원지역의 사과재배 당면사항과 해결방안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된다.
사과하면 대구, 경북을 연상하던 1980년대 중반 대구의 사과재배 면적은 623ha에 달했으나 작년(2015년) 면적은 66ha로 급격히 감소하였고, 경북 또한 점차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의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품질저하가 큰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비해 강원지역은 지리적, 기후적 조건이 알맞은 재배적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품질면에서 경북, 충청에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방문하는 양구군 해안면 김성배 농가(2014년 농촌진흥청 탑프루트 품질평가 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 과실산업대전 최우수상 수상)의 사례에서 보듯이 품질면에서 강원 사과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사과재배 면적은 726ha로 2010년(384ha)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10a당 전국평균 2.7톤에 대비해 양구 지역은 지난해 3.8톤이라는 생산량을 거두어냈다.
한편, 정만수 기술보급과장은 “국내육성 사과 신품종 확대보급 및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지원 체계구축 등 사과재배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