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황기 고년근 친환경 재배기술 연구 박차
- 항균력 우수한 친환경 미생물 개발 등 고품질 황기 재배에 노력 -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이하 기술원)은 다년생 황기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길항미생물 선발과 농가 현장실증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 강원도에서 황기는 전국 재배면적의 45%이상(216ha 중 99ha, ‘17년 기준)을 차지할 만큼 강원도 대표 약용작물로서 재배되고 있으며, 황기의 주요성분인 astrogaloside는 1~2년근에 비해 3년근이 1.5배 이상 높다.
○ 그러나 황기 다년생(3년생 이상) 재배시 뿌리썩음병 등 주요 병해가 급격히 증가하여 생산량에 차질을 겪어왔다. 따라서 다년생과 품질향상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재배기술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왔다.
○ 이에 농업기술원은 작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으로 다년생 황기의 주요 병해인 뿌리썩음병과 시들음병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항균력이 우수한 미생물 2종을 최종 선발해, 도내 주요 산지인 정선군 2개소에 시범적으로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 이번 황기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에서는 항균력이 우수한 미생물 개발과 함께 이미 친환경 방제력이 입증된 아인산염 처리를 비교 시험한다. 또한 친환경 재배기술을 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원재희 소장은 “해당 연구개발이 2020년까지 방제효과가 높은 미생물과 친환경 재배기술의 추가 개발이 기대되며 농약사용을 줄이고, 고품질 황기 생산 증가로 우수 약용작물 생산지로서 강원도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 본 기술이 확립되어 친환경 재배기술로 뿌리썩음병 등이 70~80% 감소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0%이상 증가하면, 도내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