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농작물․시설물 피해예방 관리 당부
= 수확 서둘러 손실 최소화, 배수로 정비 및 병해충 사전 방제 =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9월 중 제9호․10호 태풍이 차례로 도내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과수와 벼 수확을 서둘러 손실을 최소화하고 병해충 사전․사후 방제할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9월 2일 제주를 시작으로 3일 오전 9시쯤에는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9월 초에 수확되는 과수는 열매가 완전히 커 있고, 조생종 벼 등 주요 곡류도 익어가는 시기에 있어 약간의 바람이나 강우에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앞선 제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논․밭, 과수원의 배수로 정비와 방풍망 및 지주시설 노후 시설물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또한, 태풍이 오기 전과 지나간 후에는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여 세균과 곰팡이로 인한 각종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 (벼) 추석 전 햅쌀로 출하할 벼는 태풍이 오기 전에 서둘러 수확하도록 한다.
○ (과수) 사과, 배, 복숭아 등 수확기에 있는 과실은 크거나 잘 익은 것부터 우선 수확하고, 10월 이후 수확하는 품종은 늘어지거나 유인 끈이 느슨해진 가지를 지주대에 단단히 묶고 바람막이 시설을 꼼꼼히 점검한다.
○ (시설하우스․축사) 강풍이 불 때 바람이 새는 곳은 없는지 바깥 비닐을 살펴보고 찢어지거나 오래된 것은 보수를 한다. 골조나 축대가 약한 경우 보조 지지대를 보강하여 시설물 붕괴에 대비한다.
□ 기술보급과 박병석 식량작물담당은 “수확을 앞 둔 조생종 벼와 과수의 쓰러짐, 떨어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거나 사전 관리로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