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농업 시설물이 물에 잠기거나 흙에 묻히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물을 빼주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은 제거해 주어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로운 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키고, 쓰러진 벼는 세워주고,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신속히 살포해야 한다.
□ 쓰러진 밭작물은 세워주고, 생육이 부진할 경우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며, 겉흙이 씻겨 내려간 뿌리는 흙으로 덮어준다.
□ 과수원은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요소 0.3%액을 뿌려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는 흙을 덮어주고, 겹무늬썩음병 등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
□ 축사는 충분한 환기와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하여 주고, 철저한 예방접종을 하며,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폭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서의 농작업을 중지하고 즉시 대피하며,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고 천둥과 번개 등 위험이 있을 때에는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 기술보급과 문명선 과장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안정생산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영농현장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